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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디트로이트에서 스타트업 대상 투자 설명회 개최

‘제4회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 행사에서 사업비전·투자현황 소개
하재인 기자 2025-04-10 17:42:49
‘제4회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에서 현대모비스 북미연구소 임직원이 발표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현지시간 9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제4회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북미 현지에서 스타트업 대상 투자 설명회를 개최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 동맹 확보에 나선다는 목적이다.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는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스타트업, 완성차 업계, 학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사업 비전과 투자현황 등을 소개하는 자리다.

올해 행사 개최 장소를 디트로이트로 결정한 이유는 최근 글로벌 수주 상당수가 북미 고객사로부터 집중되고 있다는 현대모비스의 판단 때문이다. 고객사가 위치한 현지 유망 스타트업과 투자 및 협력을 확대하고 우수 기술을 공동 개발해 향후 고객사에 제품을 프로모션하기도 용이한 점도 반영했다.

현대모비스는 ‘모비스 in 글로벌’을 주제로 SDV, 전동화, 전장 혁신 기술 등을 소개하고 사업비전, 오픈 이노베이션 성과, 투자 전략 등을 발표했다. 현대모비스 북미연구소 임직원들이 직접 발표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북미 현지 고객사와 스타트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현대모비스가 초청한 현지 스타트업들의 발표 세션 진행도 이뤄졌다. 여기에 로보틱스와 클린테크 등을 중심으로 모빌리티 트렌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행사를 주관한 모비스 벤처스 실리콘 밸리 투자 담당 미첼 윤은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할 혁신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우수 글로벌 스타트업 발굴과 전략적 투자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올해는 기술과 사업성 검토 등 사업 실증 지원을 확대하고 시장 선점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2018년 실리콘밸리에 오픈 이노베이션 거점을 개소한 이후 지난해까지 글로벌 스타트업에 누적 2,000억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반도체 회사 엘리베이션 마이크로시스템즈에 1,500만달러 신규 투자를 했다. 2020년에는 영국 엔비직스에 지분 투자를 했다. 이를 통해 증강 현실 기반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술 협업을 진행 중이다.

△자율주행용 고성능 이미지 레이더 개발사 젠다 △인공지능 기반 반도체형 라이다 업체 라이트아이씨 △소프트웨어 플랫폼 전문 기업 소나투스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분야 유망 기업들과의 사업 협력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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