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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30

최근 몇 년 사이 가성비 있는 한 끼 식사를 찾는 소비자들의 식습관 변화에 따라 냉동 피자에 대한 수요가 날로 높아지면서 그동안 단단한 매출 구성을 보이던 냉동 간편식 시장에서도 지각 변동이 일어난 것이다.
CU가 최근 5년간 냉동 간편식의 카테고리별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부터 이달 20일 까지 냉동 피자의 매출 비중이 28.1%를 기록하며 냉동 만두의 매출을 뛰어 넘었다.
냉동 피자는 지난 2021년 17.9%로 냉동 간편식 중에서 매출 비중이 가장 낮았지만 2022년 19.1%, 2023년 22.2%, 2024년 24.3%로 꾸준히 증가하다가 올해 처음으로 20% 후반대 매출 비중을 기록했다. 지난 5년새 무려 10.2%p나 급상승한 것이다.
반면, 국내 편의점이 생긴 90년대 초창기부터 운영되어 오던 냉동 만두는 지난 30여 년간 꾸준한 수요를 보이며 냉동 간편식 매출 1위를 이어왔으나 2021년 37.7%, 2022년 35.3%, 2023년 33.5%, 2024년 31.8%로 지속적으로 감소했고, 올해 들어 20%대 비중을 기록했다.
최근 편의점 냉동 피자의 매출이 가파르게 증가한 이유는 밥 대신 간편한 식사를 찾는 1~2인 가구 수가 증가하며 다양한 맛과 용량의 냉동 피자들이 꾸준히 출시되어 왔기 때문이다. 에어 프라이어 등 새로운 조리 기구의 보급도 냉동 식품의 수요를 다양화 하는 데 한몫 했다.
특히, 최근에는 외식 물가와 배달 비용 인상의 영향으로 편의점의 가성비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이러한 냉동 피자의 강세는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CU는 이러한 냉동 간편식 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몇 년 간에 걸쳐 계속 지켜봐 왔고 그 수요가 점차 확장됨에 따라 관련 차별화 상품 개발 및 브랜딩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CU는 이달 세계 여러 나라의 요리를 콘셉트로 냉동 피자 브랜드 ‘피자 로드’를 론칭하고 차별화 상품 2종을 전격 출시했다. 피자 로드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메뉴를 중심으로 1~2인분 소규격 프리미엄 피자라는 특징을 전면에 내세웠다.
CU는 피자 로드 첫 상품으로 ‘마라피뇨피자’를 이달 22일 선보였다. 해당 상품은 쫄깃한 도우 위에 소고기, 할라피뇨, 레드페퍼 등의 토핑을 올려 중국 사천식 마라 소스와 할라피뇨의 얼얼함과 매콤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피자다.
한편, CU가 냉동 피자를 선택한 것도 즉석 피자 대비 점포의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고 고객의 구매 및 취식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즉석 피자는 오븐 등 조리 기구를 갖춘 점포에 한정되지만 냉동 피자는 전국의 모든 점포에서 기다릴 필요 없이 즉시 판매가 가능하다.
BGF리테일 HMR팀 최서희 MD는 “가까운 편의점에서 전문점 수준의 피자를 손쉽게 맛볼 수 있다는 강점으로 인해 냉동 피자의 인기가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며 “앞으로 CU는 기존 피자 전문점에서 맛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맛의 피자를 고객에게 주기적으로 선보이면서 ‘피자 로드’만의 매니아 층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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