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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1분기 매출·영업이익 감소…경기 불확실성 영향

1분기 매출 2조982억원·영업이익 2,000억원 기록
하재인 기자 2025-04-28 17:10:15
두산밥캣 본사. 두산밥캣

두산밥캣은 올해 1분기에 매출 2조982억원, 영업이익 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39%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할 경우 매출은 2% 하락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물류비 절감과 판가 인상 등의 영향으로 11%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이후 2분기 연속 영업이익 증가다.

두산밥캣의 재무제표 작성 통화인 미국 달러 기준으로 1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 대비 20%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4% 줄었다.

각 제품 및 지역별 매출은 경기 불확실성과 경기 침체 우려로 20% 수준의 하락을 보였다. 제품별로는 △소형 장비 22% △산업차량 20% △포터블파워 22%로 매출이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북미 22% △유럽·중동·아프리카 21% △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 21%로 매출이 줄었다.

향후 시장 전망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전망이 이어졌다. 두산밥캣은 북미 시장이 산업생산은 견조하지만 제조업 PMI가 등락을 거듭해 경기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평가했다. 미국 주택시장의 경우 높은 모기지 금리 부담에 기준선을 하회했다며 비용 부담에 둔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유럽 시장은 유로존 주요 심리지표가 위축 국면에 머물렀다며 경기침체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상호관세에 따른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이나 미국 현지에 생산기지를 보유한 이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난해 1분기의 높은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감소폭이 커 보이지만 올해 1분기 실적은 목표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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