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한국 잠재성장률 2040년대 0%대 추락"
2025-05-08

방위산업과 가상자산 산업이 호황을 보이면서 LIG와 빗씸이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됐다.
10대 그룹 중에서는 롯데가 포스코를, 농협이 GS를 각각 앞섰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공시대상기업집단(이하 공시집단) 지정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액이 5조원 이상인 이른바 ‘대기업’은 지난해보다 4곳 늘어난 92개로 나타났다. 대기업으로 신규 지정된 곳은 LIG, 대광, 사조, 빗썸, 유코카캐리어스 5곳이다.
반면 공시집단 중 자산총액이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0.5% 이상(11조6000억원)인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이하 상출집단)은 46개로 전년 대비 2개 감소했다. 교보생명보험, 에코프로, 태영은 총 자산이 11조6000억원 이하로 떨어져 상출집단에서 공시집단으로 하향 지정됐다.
롯데는 토지자산 재평가로 자산이 늘어 재계 순위가 2년 만에 5위로 한 단계 올라갔고 포스코는 철강업 업황이 악화하며 5위에서 6위로 하락했다.
농협은 예대마진(예금·대출금리 차이로 버는 수입) 확대로 10위에서 9위로 한계단 상승했고, GS는 석유화학업 업황 악화로 9위에서 10위로 하락했다.
14위 한진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대형 인수합병(M&A)으로 12위로 올라섰다.
빗썸은 가상자산 거래와 예치금이 증가하며 처음으로 공시대상집단으로 들어갔고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도 재계 순위가 53위에서 36위로 17계단 상승하며 상출집단에 다시 진입했다.
분쟁 국가가 늘면서 방산회사를 계열사로 둔 LIG가 공시대상집단에 새로 들었고 해운업의 영업이익 증가로 자동차 운송 기업인 유코카캐리어스도 공시대상집단으로 들어갔다.
공정위는 2년째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과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아닌 각 법인 자체를 동일인으로 지정했다.
공시집단으로 지정된 회사들은 5월 1일부터 대규모 기업집단 시책을 적용받는다. 공정거래법에 따른 대규모내부거래 의결 등 공시 의무,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금지 의무 등이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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