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를 선도하는 '경제 나침반'

HD현대중공업 등급 상향 등 조선주 수익성 개선

이현정 기자 2025-05-11 09:58:10
HD현대중공업이 해군과 손잡고 미래 전장(戰場)의 게임체인저로 주목받는 전투용 무인수상정(USV) 개발을 본격화한다. 연합뉴스

안정적 수주 기반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는 조선주들의 신용등급이 개선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HD현대중공업 신용등급을 ‘A, 긍정적’에서 ‘A+, 안정적’으로 상향했다.

한기평은 등급 상향 이유로는 △수주잔고의 질적 개선과 생산성 향상으로 수익성 제고 △기확보한 고가 잔고를 기반으로 매출이 성장하고 높은 수익성 유지 △개선된 현금흐름을 토대로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전망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HD현대중공업은 3월 말 기준 전체 수주잔고에서 지난 2021년 이전 수주한 저가 물량 비중은 10% 미만으로 크게 축소됐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2020년말 12조7000억원이었던 HD현대중공업 수주잔고는 지난 2024년말 46조9000억원으로 잔고 회전율은 1.5배에서 4.0배까지 상승했다.

작년 영업이익은 7052억원이며 올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7.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0.7%에서 11.3%로 대폭 상승하며 실적 개선이 뚜렷해지고 있다.

전반적으로 한기평은 HD현대중공업이 개선된 현금흐름구조와 완화된 차입 부담 등을 고려할 때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NICE신용평가는 한화오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했다.

이와함께 한화오션의 신용등급은 ‘BBB+’를 유지했다.

조선·해양플랜트 시장 내 우수한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생산 공정 안정화를 바탕으로 고선가 물량 매출 증가와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 등이 등급 전망 상향 이유로 꼽혔다.

NICE신용평가는 한화오션이 자금 소요가 늘어나면서 차입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당분간 현재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도심 아파트 촌의 여름

도심 아파트 촌의 여름

산 위에 올라 보면 서울 시내에 회색 블록을 얹어 놓은 듯 아파트가 하나 가득합니다. 우리나라의 여름이 점점 길고 더워지는 요즘 현상을 보면 도시의
베트남 테마곡

베트남 테마곡

베트남은 여러 가지로 한국과 닮았다. 남북으로 길게 늘어진 국토의 형상은 물론 식민지를 겪은 역사가 그렇다. 한자권 영향의 유교적인 풍속과 벼농

DATA STORY

더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