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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3

한화그룹이 매출 2조원대 규모의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을 8,695억원에 인수했다.
인수 시작 7개월만에 아워홈을 사들인 한화는 레저와 식음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할 발판을 마련했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15일 아워홈 지분 58.62%를 인수하고 금액 8,695원 지불을 완료했다며 아워홈 인수를 공식 선언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올해 2월 특수목적법인(SPC) 우리집애프앤비㈜를 설립했고 4월달에 정부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
이번 인수는 식음료 사업을 강화하려는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주도했다.
앞서 한화갤러리아 자회사인 에프지코리아를 통해 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를 국내에 들여왔고, 지난해 3월에는 ‘로봇피자’로 알려진 미국 스텔라피자를 인수했다.

아워홈은 24년 매출 2조2440억원, 88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국내 급식 2위 업체로 전국 물류망을 갖고 있다.
반면 한화호텔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천509억원, 138억원에 그쳤다. 직원 수도 지난해 말 기준 아워홈이 9천여명으로 한화호텔 3천여명의 세 배에 이른다.
아워홈이 계열로 편입되면 매출 규모는 3조원대로 커지고, 직원 수는 1만3천명 내외로 늘어난다. 아워홈 자산총계 1조3천336억원이 더해지면 한화호텔의 자산 규모도 4조원대로 훌쩍 뛴다.
한화호텔은 직영 리조트 9개와 호텔 4개, 골프장 3개를 운영하고 있고, 플라워숍 지스텀, 테마파크 설악워터피아, 경주 뽀로로 아쿠아빌리지 등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아쿠아플라넷과 F&F 사업을 하는 한화푸드테크, 승마사업을 하는 한화넥스트를 각각 자회사로 두고 있고, 로봇 전문 계열사 한화로보틱스에도 투자하고 있다.
한화호텔은 이번 인수로 아워홈이 갖추고 있는 자체 생산, 물류 시설도 확보했고 전국 8개 공장과 청도 공장도 품게 됐다.
이번 인수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물류센터, 이제 경기 안산, 충북 음성, 충남 계룡, 경북 구미, 경남 양산, 광주, 제주 등 14곳을 활용해 원가를 절감하게 된다.
식자재 유통시장에서 강점을 확보하고 있는 아워홈을 품에 안은 한화는 호텔 리조트 식음업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자회사인 한화푸드테크를 통해 외식·연회 등 식음 사업을 꾸준히 해온 만큼 시너지가 기대된다.
인수 과정에서 지분 20% 이상을 보유한 구지은 전 아워홈 부회장이 강하게 반발했지만 법원에 매각 금지 가처분을 신청하거나 우선매수권을 행사하는 등 직접적인 법적 대응은 없었다. 구 부회장은 대세를 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고 판단했다.
김동선 부사장은 “푸드테크를 통해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식품으로 사회에 기여하겠다”며 강한 사업 추진 의지를 드러낸바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아워홈과 푸드테크, 한화로보틱스 이렇게 3각 포트폴리오로 다양한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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