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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오늘 삼성역 치킨집서 이재용·정의선 만나 현안 논의

엔비디아 행사 참석후 ‘치맥 회동’
하재인 기자 2025-10-30 17:40:31
이재용 정의선,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인사. 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30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서울 삼성역 부근 깐부 치킨집에서 만날 예정인것으로 알려졌다.

젠슨황 CEO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GPU) ‘지포스’ 한국 출시 25주년 행사에 참석한 뒤 두 회장과 ‘치맥’ 회동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 장소는 엔비디아 측에서 선정했다.

30일 만남에서 삼성전자와의 HBM(고대역폭 메모리) 공급 계약 협의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향 5세대 HBM(HBM3E) 12단 제품 양산을 준비 중이며, 6세대 HBM(HBM4)의 품질 검증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과는 자율주행차 및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의 협력 방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대차그룹도 올해 1월 엔비디아와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공장 등 AI 기반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젠슨황  CEO는 15년만에 한국을 방문했고 31일 경주로 이동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최고경영자 서밋에서 특별 세션 발표 및 기자 간담회 등을 할 예정이다. 이 회장과 정 회장도 함께 경주로 향해 3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만찬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젠슨황 CEO는 최근 엔비디아와의 전방위적인 사업 확대 가능성을 예고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는 31일 만나 긴급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LG, 네이버 등 국내 주요 기업과의 신규 계약 체결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구체적인 규모 등 계약 내용은 31일 기자간담회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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