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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주민 피해 최대한 보상...타이어 공급 안정화 노력"

하재인 기자 2025-05-18 22:51:34
금호타이어 화재 이틀째. 연합뉴스

금호타이어는 광주공장 화재로 피해를 본 지역 주민에게 최대한 보상하고 타이어 공급 안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입장문을 내고 이번 화재로 인한 지역 주민의 피해가 확인되는 대로 보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완성차 업체 타이어 공급 문제는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업체와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금호타이어는 피해 복구와 생산 정상화를 위해 비상 대응 체제를 가동하고 있고 광주공장 생산 제품을 다른 공장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에 불이 난 광주공장은 하루에 타이어 3만 3천 개를 생산해 왔다.

소방 당국은 18일 오후 2시 50분을 기해 이번 화재 초기 진화를 완료했으나 잔해물 붕괴 등 위험 때문에 오후 9시께 야간 작업을 중단했다.

당국은 주불 진화를 발표하면서 약 1시간 30분 이내 진화 종료가 예측된다고 설명했지만, 고무 가루 등이 섞인 진득한 불덩어리가 곳곳에 산발적으로 남아 있어 막바지까지 애를 먹고 있다.

다음 날 일출 이후 중장비를 투입해 붕괴 위험이 있는 잔해를 걷어내고 남아있는 불씨들을 완전히 제거하면 진화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17일 오전 7시 11분께 발생한 이번 화재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내 2개 구획 중 서쪽 공장(2공장)의 50∼60%가 소실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불은 2공장 정련 공정의 생고무를 예열하는 산업용 오븐 장치에서 원인 불명의 불꽃이 튀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타이어는 광주공장 생산을 전면 중단했고, 인접 4개 아파트단지의 주민 69세대 131명이 광주여자대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대피소에서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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