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부터 해외 파생·레버리지 ET 등 고위험 거래 시 반드시 사전 교육
2025-05-25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규모를 상반기 내 52.7%를 줄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 중 금융 업계 대다수 PF부실 규모가 1조원 안팎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충당금 추가 적립 등 건전성 감독을 강화해 잔여부실을 정리하겠다는 방침이다.
22일 금융감독원은 '전금융권 부동산PF 정리·재구조화 경과 및 그간의 실적'을 발표했다.
작년 6월부터 금융권을 대상으로 2차례에 걸쳐 PF사업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 부실PF 규모는 23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부실PF 중 9조1000억원이 올해 3월말까지 정리됐고 이어 6월까지 3조5000억원이 추가로 정리 예정이어서 상반기까지 총 12조6000억원의 부실이 해소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부실PF 규모의 52.7%가 정리되는 셈이다.
금감원은 부실PF 정리를 위해 중대형 사업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업권 정상화펀드를 매각할 복안이다.
다음 달 관련 계획을 실행한 뒤 남을 11조3000억원가량의 부실PF도 빠르게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권별로 6월 이후 부실PF 규모를 살펴보면 증권 1조9000억원, 저축은행 9000억원, 은행 1000억원, 여전사 1조3000억원, 보험 5000억원, 상호저축 등 6조7000억원 등이다.
한구 금감원 부원장보는 상호금융 잔여 부실PF 규모가 증가한 것에 대해 "새마을금고를 제외하더라도 조합이 3000여곳으로 금액이 소액이고 대규모 매각을 하기 쉽지 않다"며 "하반기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면서 중앙회 등과 협력해 충당금 적립, 상각처리, 공동매각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부원장보는 “대주단 교체나 사업 용도 변경, 인허가 등 법적 절차에 시간이 좀 더 걸려 일부 재구조화가 지연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업권 PF대출 연체율은 2021년 말 0.37%에서 2022년 말 1.19%, 2023년 말 2.70%로 상승했고 작년 6월에는 3.56%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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