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부산시 대기환경 개선 지원…수소청소차 2종 공급
2025-06-05

4월 SK텔레콤의 해킹 사고 여파로 5월 한달동안 통신사를 옮긴 ‘번호 이동 건수’가 93만3509건에 달했다.
이는 2014년 2월 이후 월간 기준으로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2014년 10월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시행 이전에는 통신사 간의 치열한 보조금 경쟁으로 월별 평균 번호 이동 건수가 90만~100만 건에 달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보조금 경쟁을 제한하는 단통법 시행 이후에는 번호 이동이 월 40만~50만 건 수준으로 줄었는데, 지난달 이례적으로 90만 건 이상을 기록한 것이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번호 이동 건수는 1년 전인 지난해 5월(55만5373건)과 비교하면 68.1% 늘었다. 단통법 시행 이전과 비교해도 2014년 2월(129만7092건) 이후 가장 많았다.
4월 SK텔레콤 해킹 사고로 SK텔레콤 가입자들이 통신사를 옮긴 사례가 크게 늘어난 여파다.

지난달 SK텔레콤에서 KT, LG유플러스, 알뜰폰으로 통신사를 옮긴 번호 이동 건수는 총 44만490건이다. 반면 SK텔레콤으로 유입된 숫자는 3만4960건에 불과했다.
경쟁사인 KT와 LG유플러스 외에 알뜰폰도 반사 이익을 봤다. 지난달 알뜰폰으로 유입된 번호 이동 13만1317건 중 SK텔레콤에서 이동한 사례가 8만5180건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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