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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산불피해 농업인에 2억 원 규모 물품 전달

도시농협과 도농상생운동본부, 실효성 있는 협력사업 본격화
경북·경남 임시주택 입주 농가에 쌀·김치·간편식 순차 지원
황영무 농업전문기자 2025-06-09 10:07:53
영등포농협 사회공헌실천재단 백호 이사장(가운데), (사)NH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 장문찬 대표(왼쪽에서 두번째)등 관계자들 기념촬영. 농협중앙회 제공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5일 본관에서 영등포농협 사회공헌실천재단(이사장 백호), (사)NH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대표 장문찬)와 함께 ‘도농상생 행복물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북·경남지역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사업의 일환이다.

전달식은 경북·경남지역 특별재난지역 내 피해 농업인의 생활안정과 도농 간 상생 실천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지원 물품은 쌀, 간편식, 김치 등 식품과 생필품으로 구성되며, 임시주택 입주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총 2억 원 규모의 사업 재원은 영등포농협 사회공헌실천재단이 기탁한 1억 원과 NH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의 자체 재원 1억 원으로 조성됐다. 수혜 대상은 임시주택 입주 예정인 피해농업인 세대다.

이날 행사에는 백호 영등포농협 사회공헌실천재단 이사장, 장문찬 NH도농상생운동본부 대표를 비롯해 농협중앙회 이광수 농업농촌지원본부장, 경북지역본부 최진수 본부장, 경남지역본부 이상진 경제부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백호 이사장은 “도시농협이 농촌을 돕는 일은 농업·농촌에 대한 책임이자 상생의 길”이라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장문찬 대표는 “도시와 농촌이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모범적 사례”라며 “실질적 회복의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광수 본부장은 “현장의 수요에 맞는 물품이 적시에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와 두 기관은 이번 협력사업을 계기로 재난 대응 및 농업·농촌 지원을 위한 상시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실효성 있는 사회공헌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영등포농협 사회공헌실천재단은 도시농협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바탕으로 농촌 회복과 공동체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도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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