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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원내·원외처방 매출 3년 연속 업계 1위

원외처방 매출은 6년 연속 1위…2분기 영업익 75.3%↑
박재현 대표 “치료제 수익 R&D에 집중 투자할 것”
권태욱 기자 2024-08-02 15:58:27
인공지능(AI)가 생성한 한미약품의 원내∙원외처방 실적 1위 이미지. 한미약품 

한미약품은 지난해 원내·원외 처방 합산 매출이 1조168억원을 달성하며,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원외 처방은 병의원이 처방한 의약품을 약국에서 조제한 것을 의미하며, 원내 처방은 병원 내 약제과에서 직접 조제해 환자에게 투여하는 의약품을 말한다. 

한미약품은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와 아이큐비아 데이터를 인용해 2021년 원내·원외처방 매출이 8천405억원으로 집계된 뒤 3년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외처방 시장에서는 6년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은 올해 상반기에만 1천억원의 처방매출을 돌파했고,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패밀리’는 그동안의 누적처방 매출이 1조3천400여억원에 이른다. 

이외에도 지난해 원외처방조제액 기준 에소메졸패밀리(위식도역류질환) 642억원, 한미탐스(전립선비대증) 405억원, 낙소졸(소염진통제) 268억원을 기록했다. 비급여 의약품인 팔팔(발기부전) 425억원, 구구(발기부전·전립선비대증) 217억원으로, 지난 한해 20종의 블록버스터 제품을 확보한 바 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원외처방 6년 연속 1위 기록을 넘어, 원내처방 실적 합산 매출도 3년 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워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경쟁력 있는 치료제를 통해 얻은 수익을 연구투자(R&D)에 더욱 집중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현재 비만대사 분야 신약 파이프라인(H.O.P)를 비롯해 항암 등 분야에서 30여개 신약을 개발 중이다.

이와관련해 한미약품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581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75.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3천7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늘었다. 순이익은 470억원으로 150.6% 성장했다. 

한미약품은 국내외 주요 제품의 매출 호조와 자회사 성장이 이번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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