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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광화문글판 여름편…“여름은 동사의 계절”

이재무 시인 ‘나는 여름이 좋다’서 골라
이현정 기자 2025-06-09 11:28:06
9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 광화문글판 여름편이 걸려 있다. 교보생명

교보생명은 광화문글판이 여름을 맞아 새 단장을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광화문글판 여름편은 이재무 시인의 시 ‘나는 여름이 좋다’에서 가져왔다.

이재무 시인은 1983년 ‘삶의 문학’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해 ‘섣달 그믐’, ‘온다던 사람 오지 않고’, ‘슬픔은 어깨로 운다’ 등을 펴냈다. ‘데스벨리에서 죽다’로 이육사시문학상을, ‘길 위의 식사’ 등 23편으로 소월시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해 ‘3월’로 정지용문학상도 받았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우리 안에 있는 가능성과 긍정의 가치를 전하고자 이번 문안을 선정했다”며 “서로 함께 자라나는 나무처럼 주변의 소중한 사람에게 격려와 독려를 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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