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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오픈API 플랫폼 ‘이음’ 선봬…“스타트업 금융 접근성 확대”

BaaS 본격화
이현정 기자 2025-06-10 18:06:08
우리은행

우리은행은 10일 외부 기업이 우리은행의 금융 기능을 직접 연동할 수 있는 오픈API 플랫폼인 ‘이음(E:UM)’을 공개하고, 본격 서비스형뱅킹(BaaS)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서비스형 뱅킹은 금융사 상품을 비금융사 플랫폼에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내재화해 소비자의 금융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차세대 금융서비스다.

우리은행은 이음을 통해 비금융기업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와 소상공인·스타트업의 금융 접근성 확대 등 포용적 플랫폼경제의 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음은 비금융사 앱에서 우리은행이 보유한 계좌조회와 이체, 대출, 인증, 환율, 결제·정산 등 주요 금융 기능을 지원한다.

전용 비즈니스 포털도 함께 마련돼 단순 기술 연동을 넘어 개발자·기획자·사업자 간 제휴와 협업 제안까지 가능하다.

향후 API 제공 범위를 금융 전반으로 확대하고, 외부 기업의 API 입점도 유도해 다양한 산업간 융합이 가능한 디지털 생태계로 확장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음은 디지털 시대의 연결성과 개방성을 바탕으로 금융 중심의 새로운 포용적 플랫폼경제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자체 API 확대와 외부 API 유치를 병행해 플랫폼의 경쟁력을 높이고, 파트너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BaaS 모델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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