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에 보복 공습…“미사일 수백 발 발사”
2025-06-14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아들의 국정원 채용 논란과 관련해 의원직을 걸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김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통해 자신의 아들과 관련된 국가정보원 취업 청탁 의혹에 대해 “아들이 탈락하는 것이 맞는다면 모든 책임을 지고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10일 MBC는 이헌수 당시 국정원 기조실장과 김 의원 아내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김 의원이 아들의 국정원 채용에 개입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안사람은 통화하기 전, 신원조사를 담당하는 감찰실에 근무했던 전직 간부를 통해 아들이 2014년도 신원조사에서도 합격했었으나 김병기를 증오한 일단의 세력들이 작당하여 신원조사 합격을 번복하고 탈락시킨 사실을 알았다”며 “가해자의 불법은 온데간데 없고 피해자 엄마가 항의한 것은 10년 가까이 된 지금까지도 잘못이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엔 제가 보낸 청원서를 입수했다는데, 제가 아들의 장애를 인정했다고 한다. 청원서 어디에 그런 내용이 있기에 그렇게 악의적으로 왜곡하나”며 “장애가 있는데 기무사 장교로 복무하고 국정원의 심층 면접, 신체검사와 체력 검정을 통과할 수 있었겠나”라고 반문했다.
한편, 김 의원은 여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해 서영표 의원과 겨루고 있다. 이번 의혹 제기로 원내대표 선거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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