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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후방 안전 제어 기술 개발…차 스스로 안전 거리 확보

전방 카메라·후측방 레이더 센서에 기존 주행 제어 기술 연동
하재인 기자 2025-06-11 20:31:55
현대모비스 후방 안전 제어 기술 작동 과정.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후방 안전 제어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뒤 차량이 위협적인 근접 주행을 할 경우 경고 후 차량 스스로 안전 거리를 확보하는 기술이다.

이번 후방 안전 제어 기술은 2022년 진행된 ‘현대차그룹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기술 과제다. 이후 약 1년 간의 본 프로젝트에 돌입해 양산 가능 수준의 기술 개발이 이뤄졌다.

해당 신기술은 차량의 후측방 레이더와 전방 카메라 등 센서에 기존 주행 제어 기술을 연동했다. 운전자가 고속도로에서 스마트크루즈컨트롤(SCC) 기능을 이용해 주행을 하고 있을 경우 작동한다.

운전자 차량은 약 10m 이내의 근접 주행을 하는 뒤 차량을 센서로 인식해 경고음과 클러스터 등으로 경고 표시를 전달한다. 일정 시간 경과 후에도 상황이 지속되면 차량 스스로 속도를 높여 안전거리를 확보한다.

차량 뒷 범퍼 양쪽에 달린 후측방 레이더는 뒤 차량의 움직임을 감지한다. 전방 카메라는 진행 경로의 차선과 전방 차량을 인식해 안전한 가속을 돕는다.

정수경 현대모비스 전장BU장 부사장은 “주행 중 전방 안전은 물론 후방 차량으로 인한 위험 상황도 스마트하게 대처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 모빌리티 사용자의 안전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후방 차량에 대한 방어 운전을 위해 자율 제어 범위를 더욱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차량 스스로 속도를 높이는 가속 제어 기능에 더해 자동으로 차선을 변경해 위험 상황을 벗어나는 기능도 개발 중이다. 국내외 완성차 대상 프로모션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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