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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경주시 “APEC 숙박시설, 국내 최고 수준으로”

서울 특급호텔 꼼꼼히 벤치마킹
35개 PRS 정상 객실 부족 우려 불식
하재인 기자 2025-06-12 16:54:05
APEC 준비지원단과 경북도, 경주의 숙박시설 관계자들이 12일 서울 특급호텔을 방문해 의전 및 서비스 응대 경험을 전수 받고 있다. 경북도

경북도는 경주시와 함께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회원국 정상용 객실(PRS)을 비롯한 숙박시설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APEC 준비지원단과 경주의 숙박시설 관계자들은 이날 정상회의 성공 개최에 필수적인 완벽한 숙박시설 조성을 위해 서울 특급호텔을 방문해 시설과 서비스 운영 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이날 견학에는 외교부 APEC준비기획단, 건축 및 디자인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PRS추진위원회, 주요 11곳 숙박시설 대표가 참석해 리모델링에 참고할 정상용 객실을 둘러보고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의전 및 서비스 응대 경험을 전수 받았다. 

2025년 APEC 정상회의에는 21개 회원국 정상과 대표단, 경제인, 언론인 등 2만여명이 참석하며, 하루 최대 7천700객실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정상회의에는 21개 회원국 및 서너 개의 초청국 정상과 글로벌 CEO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상용 객실 부족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35개의 PRS 객실을 조성하는 한편, 품격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숙박시설 관계자와 긴밀한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 

APEC준비지원단은 숙박시설의 확보와 배정, 정산 등 효율적 운영을 위해 숙박사업단을 구성하고, 특급호텔과의 업무 제휴를 통한 호텔 서비스 수준 향상, 종사자 대상 VIP 서비스 및 친절 교육, 숙박시설별 안내데스크 운영 등 세부적인 숙박시설 운영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한국적인 전통미를 갖춘 격조 높은 정상용 객실을 확충하고 숙박업계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민간 분야 지원방안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법’이 제정돼 민간 부문에 대한 재정지원 근거가 마련됐으며, 지난 4월에 APEC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앞으로 숙박 인프라 확충에 국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보탰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새 정부 출범 후 국내에서 개최하는 가장 큰 국제 정상외교 무대이며, 대한민국의 저력을 국제사회에 보여줌으로써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정상들 뿐만 아니라 경주를 찾을 세계적 경제인들이 만족할 수 있는 숙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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