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무조건 항복하라"... 하메네이 "자비는 없다, 전투 시작"
2025-06-18

이란 공격에 가세할지 여부를 놓고 숙고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미국의 이란 공격 여부에 대해 아직 최종적으로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을 도와 이란 핵시설을 타격할 수도 있다는 강력한 의사를 내비치면서 이란에 최후통첩을 한 상태다.
과연 어떻게 세계 최고 보안시설을 자랑하는 지하 80m 이란 핵시설을 공격할 수 있을까?
미국은 이란 국경 가까운 디에고 가르디아 섬에서 스텔스 전투기에 초강력 폭탄 '벙커버스터 GBu-57' 장착 초읽기에 들어갔다.
실제 인도양에 있는 디에고 가르시아 섬 군사기지에 전략폭격기 4대가 배치된 것이 확인됐다
이 폭탄은 실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가장 두려워하는 무기로 지하 벙커 또는 핵 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필수적인 무기다.
가장 비싼 폭탄으로 전 세계에서 미국만 보유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미국이 목표로 삼고 있는 이란 핵 시설 중 한 곳은 이란 중부 콤 지역 산속 깊숙이 건설된 포르도 핵연료 농축 공장이다.

만약 미국이 이스라엘을 직접적으로 지원하려 한다면 스텔스 폭격기를 통해 같은 지점에 시차를 두고 벙커버스터를 2발 투하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전술로 꼽힌다. 연이어 폭탄을 투하할 경우, 폭발이 연속으로 일어나면서 더 깊은 지하 원점 시설을 타격하는 효과가 있다.
실제 AP는 "지상에서의 특공대 공격이나 핵 공격을 제외한다면, 포르도 핵 시설에는 벙커버스터 폭탄이 가장 가능성 있는 선택지"라고 보도했다.
GBU-57은 길이 약 6.2m, 무게 약 13.6t()에 달하기 때문에 미군 B-2 스텔스 폭격기로만 운반, 투하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벙커버스터는 폭발하기 전 지표면 아래 깊숙이 관통할 수 있도록 설계된 대규모 관통탄(MOP)의 일종이다.
주로 지하 벙커와 터널을 공격하기 위해 설계됐다.
이 폭탄은 무게가 워낙 무거워 B-2 스피릿 스텔스 폭격기로만 운반과 투하가 가능한데 결국 미 공군만이 가능한 전략이다.
앞서 이스라엘이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헤즈볼라 지도자를 사살하는 과정에서도 소형 관통 폭탄 여러 개를 투하하는 작전이 사용된 바 있다. 다만 그 당시에는 폭탄 여러 개를 몇 초 안에 다양한 각도로 투하해 원하는 곳에 도달하게 만들었는데, 벙커버스터를 사용하면 최소 2기에서 최대 6기면 목표물을 괴멸시킬 수 있다.믹 멀로이 전 미국 중동 담당 부차관보는 월스트리트저널에 "포르도나 나탄즈를 완전히 파괴하는 데 각각 6기의 MOP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의 타격 목표는 이란 최대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알려진 포르도다.

이곳 핵 시설은 암석과 토양 아래 지하 80미터 깊이에 지어진 요새로 이란과 러시아의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에 의해 보호받고 있다.
GBU-57은 재래식 탄두를 탑재하고 있지만,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이란이 포르도 핵 시설에서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GBU-57이 해당 시설을 타격할 때, 핵 물질이 인근 지역으로 유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백악관 상황실에서 국가안보회의(NSC) 회의를 열고, 미국의 이란-이스라엘 전쟁 개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 이스라엘 공격으로 이란 방공망이 70% 가까이 피해를 입은 상태라 미국이 B-2 스피릿 스텔스 폭격기에 벙커버스터를 장착해 출격하는 순간 이란은 더이상 버티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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