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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포르도 지상부만 손상…핵 활동 중단 않을 것"

이현정 기자 2025-06-22 14:01:28
25년 2월, 이란 포르도 핵시설을 상공에서 찍은 위성 사진. 연합뉴스

AP·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원자력청 AEOI는 22일 자국의 포르도와 이스파한, 나탄즈의 핵 시설이 공격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핵 시설에 대한 공격이 야만적이며 국제법을 위반한다고 주장하며, 향후 법적 대응을 포함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언론들도 포르도 등의 핵시설이 공격당했다고 확인했고 이란 국영방송은 '이제 미국은 합법적 표적이 됐다'고 반격을 예고했다.

이란 원자력위원회는 미국의 핵시설 공격은 국제법 위반이라고 밝히면서 미국의 공습에도 핵 활동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란 당국자는 핵 개발 주요 장비를 이미 다른 곳으로 이동해놔 결정적 피해는 없다고 발언했다.

포르도 핵시설은 핵무기용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는 의혹을 받아온, 이란의 대표적 핵시설이다.

모하마드 마난 라이시 이란 의원도 이란 파르스 통신에 포르도 시설이 심각한 손상을 입지 않았으며, 피해는 대부분 "지상 부분에 국한돼 복구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핵시설에 피해가 별로 없다는 이란 측 발언은 "이란 핵 농축 시설을 완전 제거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는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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