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우 한국거버넌스포럼 회장, “CEO, 기업 성과 직접 설명하는 책임경영 필요”
2025-07-18

SK그룹(최태원 회장)이 지난해 영업이익에서 삼성을 앞서며 1위에 올랐다.
기업분석전문인 한국CXO연구소가 공정거래위원회 발표 기준 공정자산 규모 5조원 이상 92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 그룹 총수 경영 성적을 분석한 결과 보고서를 25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총수로 있는 삼성은 지난해 그룹 전체 매출(399조6362억원), 당기순익(41조6022억원), 고용(28만4761명) 항목에서 1위를 지켰다.
작년 그룹 전체 영업이익은 최태원 회장이 총수인 SK그룹이 27조1385억원으로 1위에 올랐다. 삼성의 그룹 영업이익 27조352억원을 불과 0.4% 차이로 앞섰다.
사상 최대 실적을 낸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이 21조3314억원으로 삼성전자 영업이익 12조3610억원보다 9조원 가까이 많은 점이 결정적이었다.
그룹 전체 순이익 증가율에서도 SK그룹은 2023년 6582억원에서 2024년 18조3595억원으로 2689.1% 급증하며 1위를 기록했다.
정의선 회장이 이끄는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그룹 매출(292조1195억원), 당기순익(23조7712억원), 고용(20만3915명)에서 삼성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은 재작년에 그룹 전체 영업이익 1위를 차지했으나 작년(18조5333억원)에는 SK와 삼성에 이어 3위로 내려왔다.
그룹 매출 증가율과 영업이익 증가율에서는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과 박정석 고려에이치씨 회장이 1위였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해 한온시스템을 품으면서 매출이 전년의 4조2239억원에서 8조4668억원으로 1년 새 2배로(100.4%) 늘었다.
고려에이치씨는 고려해운의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그룹 영업이익이 2023년 453억원에서 2024년 7029억원으로 1450.3% 급증했다.
그룹 영업이익률과 순익률에서는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이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크래프톤의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43.9%, 5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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