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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농협, ‘하이진저 캠페인’ 수익금 안동시에 기부

산불 피해 복구 위해 1,022만 원 전달
지역 농산물 활용한 상생 모델로 주목
황영무 농업전문기자 2025-06-26 21:37:55
권태형 안동농협 조합장(오른쪽)이 하이진저 캠페인으로 마련한 기부금을 안동시에 전달하고 기념촬영하는 모습. 안동농협 제공
안동농협(조합장 권태형)은 26일,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특별 캠페인 ‘하이진저를 담다, 안동에 닿다’를 통해 조성한 기부금 1,022만6,000원을 안동시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안동농협이 지난 4월 한 달 동안 자체 브랜드 음료인 ‘하이진저’ 탄산음료와 ‘하이진저 레몬생강청’의 판매 수익 전액을 적립해 마련한 것이다.

이 캠페인은 제품 판매 금액 전액을 기부금으로 환원하고, 비용은 안동농협이 부담해 의미를 더했다.

‘하이진저’ 시리즈는 경북 안동 지역 농가에서 재배한 생강을 주원료로 한 건강 음료로,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과 농가의 부가가치 향상을 목표로 개발됐다. 이번 캠페인은 착한 소비의 기회와 판로를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다.

캠페인 기간 동안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 병으로 지역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 “건강도 챙기고 기부도 할 수 있는 착한 소비” 등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고, 온라인몰과 파머스마켓 등 주요 판매처에서는 제품 문의가 급증하기도 했다.

권태형 조합장은 “계약 재배 농가에서 정성껏 기른 생강을 안동농협이 직접 수매해 만든 제품으로, 농가의 땀과 노력이 다시 지역을 돕는 기부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며, 지역사회 회복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활동은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안동농협은 생강을 비롯해 백진주쌀, 안동생명 콩두부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공익 캠페인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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