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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거래일 만에 반등 3070선 회복…외국인 나흘째 ‘팔자’

화장품주 강세…코스닥 780대 약보합 마감
이현정 기자 2025-06-30 17:10:48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30일 3거래일만에 상승해 3,070대에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2% 상승한 3,071.7로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이 각각 4천692억원, 1천95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6천49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두산에너빌리티는 3.95% 올랐다. 이재명 대통령이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을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영향으로 보인다. 그 외 LG에너지솔루션(3.13%), SK하이닉스(2.82%), 네이버(1.94%), 삼성물산(1.64%), HD현대중공업(1.54%), 신한지주(1.49%)도 상승 마감했다.

반대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4.72%), 삼성전자(-1.64%), 기아(-0.82%), 현대차(-0.73%), 삼성바이오로직스(-0.4%)는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0.01% 하락한 781.5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의 흐름도 엇갈렸다. 펩트론(-8.15%)이 급락한 가운데 삼천당제약(-3.22%), 알테오젠(-2.23%), 리가 켐바이오(-1.88%)는 하락 마감했다. 반면 휴젤(5.15%), HLB(2.72%), 파마리서치(1.65%), 클래시스(1.13%)는 상승 마감했다.

실리콘투(10.57%)를 비롯한 한국화장품(10.06%), 한국콜마(8.83%) 등 화장품주는 호실적 전망에 상승 곡선을 그렸다. 3분기 화장품 업종의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113을 기록했다. 기준치(100)를 크게 웃돌았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화장품 수출액 증가율은 유럽 40.7%, 중동 65.6%에 달한다.

강관 관련주도 상승했다. 미국이 한국의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 참여 여부에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동양철관(29.94%)은 상한가에 마감했고, 넥스틸(18.2%), 하이스틸(12.17%), 휴스틸(5.52%)도 급등세를 보였다.

카카오페이(-8.91%), 더즌(-7.74%), 헥토파이낸셜(-4.71%) 등 스테이블코인 관련주도 급락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서클의 주가가 급락하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27일(현지시간) 서클은 전일 대비 15.54% 급락했다.

화장품 수출액 호조에 한국화장품(10.06%), 한국콜마(8.83%), 달바글로벌(6.43%), 에이피알(3.7%) 등 화장품·미용기기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3조3천155억원, 6조2천581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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