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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 회장, 한화토탈 임직원들과 대전구장 동행

대산공장 방문 당시 한화토탈 임직원들에 대전에서 만남 약속
하재인 기자 2025-07-04 21:39:11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계열사 임직원들과 함께 한화이글스를 응원하고 있다. 한화

한화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를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3일 열린 경기에는 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 글로벌 부문 등 계열사 임직원 746명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은 11회 말 경기종료까지 남아 직원들과 함께 한화이글스를 응원했다.

이날 경기에 참석한 한화토탈에너지스 직원은 “응원전 자리를 만들어 줘 감사하다”며 “김승연 회장의 직원들에 대한 진정성이 오늘 큰 감동으로 다가 왔다”고 소감을 전달했다.

앞서 김승연 회장은 지난달 17일 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사업장을 방문했다. 올해 첫 현장경영이다. 현장경영 일정을 마치고 임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던 김 회장은 “곧 대전에서 봅시다”라며 재회를 약속했다.

김승연 회장은 첫 현장경영에 이어 야구 경기 단체관람까지 진행하며 한화토탈에너지스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2023년 27억원 손실로 적자전환 후 적자폭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2,04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손실액도 1,171억원에 달한다. 신용평가사들은 한화토탈에너지스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김승연 회장은 대산공장에 방문해 한화토탈에너지스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버팀목이 되겠다고 언급했다. 이번 야구 경기장 방문도 대산공장 방문 후 한 달이 안돼 이뤄진만큼 구성원 격려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다만 계열사 임직원 격려 의도 여부와는 별도로 김승연 회장의 구단주로서 한화이글스 지원은 이전부터 지속해서 이뤄졌다. 지난해에는 9번 대전 구장을 방문했다. 올해는 이번달 3일 방문까지 포함해 4번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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