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무풍지대’ 금융주 랠리 언제까지?…배당세제 개편 테마 부상
2025-07-08

코스피가 8일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서한과 삼성전자의 충격적인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2% 가까이 올라 3,110대에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81% 상승한 3,114.95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460억원, 225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2천60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 계획은 무역 협상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고, 추가 협상을 통해 관세율이 낮아질 수 있다는 기대가 번졌다. 한국 관세율(25%)이 서한을 받은 14개국 가운데 낮은 수준인 점도 안도감을 일으켰다.
아울러 삼성전자가 2분기 잠정 영업이익과 함께 3조9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발표해 낙폭이 제한된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4.06%)는 급등했다. KB금융(6.64%), 신한지주(7.73%), 미래에셋증권(6.21%) 등 금융·증권주도 배당 세제 개편 및 호실적 기대감에 올랐다.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공개한 삼성전자(-0.49%)는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1.55%), LG에너지솔루션(-2.54%), 셀트리온(-1.85%) 등도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0.74% 상승한 784.24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3조3천650억원, 5조3천35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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