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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그룹 통영에코파워, 회사채 수요예측 4천920억원 몰려

목표액 2배 넘는 주문 확보
전액 차입금 상환에 사용
권태욱 기자 2025-07-18 14:00:11
통영에코파워 LNG 복합발전소. HDC그룹

HDC그룹이 경남 통영에코파워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을 뛰어넘는 주문을 확보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HDC그룹은 통영에코파워가 3년물 1천980억원을 목표로 진행한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약 2.5배인 4천920억원에 달하는 주문을 받아 목표 금액을 초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통영에코파워는 민간 채권 평가사 금리 대비 -9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했다. 

회사채 발행은 28일 예정이며,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하나증권, 우리투자증권, 인수사는 신영증권, 키움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8곳 증권사다. 

회사채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에 쓰인다. 

통영에코파워 관계자는 “중장기 설비투자 계획이 크지 않은 만큼, 추가적인 재무 부담 없이 현금흐름 중심의 재무 건전성 개선을 계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통영에코파워는 HDC그룹이 국내 전력 수급의 안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화에너지와 손잡고 진행한 민자사업으로, 경남 통영시 안정국가산업단지에 약 1조3천억원을 투자해 건설했다. 

통영에코파워는 지난해 10월 1천12MW급 천연가스복합발전소의 상업운전을 개시한 이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4분기에는 2124억 원의 매출과 26.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도 매출 2081억 원, 영업이익률 27.9%로 수익성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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