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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협상 시한 D-7, 한미 2+2 회담 돌연 취소

조시현 기자 2025-07-24 11:23:41
한미 2+2회의 취소로 출국 미룬 구윤철 기재부 장관. 연합뉴스

7월 25일 예정됐던 한미 재무·통상수장 간 ‘2+2 협의’가 연기됐다.

기획재정부는 24일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미국과 예정됐던 25일 ‘2+2협상’은 미국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으로 인해 개최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측은 조속한 시일 내 개최하자고 제의했고 한미 양측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일정을 잡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에서 미국으로 출국을 대기하던 중 이 소식을 접했고 구 부총리는 출국하지 않았다.

기재부는 “미국측은 ‘미안하다’고 하며 조속한 시일 내에 (2+2 협의를) 개최하자고 제의했고, 한미 양측은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일정을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미국 측으로부터 ‘2+2 협의’ 일정 연기를 한국 시간으로 24일 오전 9시(미국 현지 시간 오후 8시) 쯤 이메일로 통보받았다고 기재부는 밝혔다. 구 부총리의 출국을 1시간 쯤 앞둔 시점이었다.

한국과 미국은 8월 1일 상호관세 발효를 앞두고 2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2+2 통상협의’를 열 예정이었다. 구 부총리와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등 우리 측 2명이,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미국 측 2명이 참석하기로 해 ‘2+2 협의’라고 부른다.

다만 23일 미국을 찾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22일 방미한 여한구 본부장과 미국 측의 협의 일정은 당초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기재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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