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9일 연속 상승 마감...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2025-09-12

하면서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3.78포인트(0.59%) 하락한 4만5834.2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3.18포인트(0.05%) 내린 6584.29, 나스닥 종합지수는 98.03포인트(0.44%) 오른 2만2141.10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미국 소비자의 경제 신뢰도를 반영하는 소비자심리지수가 시장 전망을 하회하자 경기 변화에 민감한 경기순환주 위주로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9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55.4로 전달(58.2) 대비 2.8포인트(4.8%) 하락했다. 시장 전망치(58)도 밑돌았다.
소비심리 악화에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은 기술주를 제외하면 대부분 내렸다. 비자 카드와 IBM, 세일스포스,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머크, 암젠이 모두 2% 안팎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기술주는 전반적으로 강세였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은 아마존을 제외하면 모두 올랐다.
테슬라는 전날 6% 상승한 데 이어 이날도 7.36% 뛰었다. 휴머노이드 로봇 및 인공지능(AI) 분야로 사업 비중이 옮겨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오라클은 이날도 5.09% 떨어지며 단기 급등 이후 매도세가 이어졌다. 시총은 8,300억달러까지 내려왔다. 36% 폭등했던 10일의 시총 9330억달러에서 이틀 사이 1,000억달러나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기술과 통신서비스, 유틸리티, 임의 소비재가 상승했다. 의료건강은 1.13% 내렸다.
미국 콘텐츠 제작사 워너브로스디스커버리는 전날 29% 폭등한 데 이어 이날도 16% 넘게 급등했다.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워너브로스의 인수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의 주가도 7.62% 상승했다. 워너브로스를 인수하면 시장 지배력이 강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인공지능 산업 기대감으로 4% 넘게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2월까지 기준금리가 75bp 인하될 확률은 75.7%로 반영됐다. 전말 마감 무렵의 81.2%에서 하향 조정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05포인트(0.34%) 오른 14.76을 가리켰다.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32달러(0.51%) 상승한 배럴 당 62.69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 11월물은 0.62달러(0.93%) 오른 배럴당 66.99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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