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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2조2천억원…HBM3E 모든 고객사에 판매 중

역대 분기 최대 매출 기록
DS부문 영업이익 7조원 달성
하재인 기자 2025-10-30 10:49:29
삼성전자 본사 전경.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30일 올해 3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86조617억원, 영업이익 12조2천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사 매출은 역대 최대 분기 매출로 전분기 대비 15% 증가했다.

DS부문 매출은 HBM3E와 서버 SSD 판매 확대로 19% 증가했다. 분기 최대 메모리 매출이다. 삼성전자는 HBM3E를 전 고객 대상으로 양산 판매 중이며 HBM4도 샘플을 요청한 모든 고객사에 샘플을 출하했다고 설명했다.

DX부문 매출은 폴더블 신모델 출시 효과와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등으로 11% 늘었다.

연구개발비는 3분기 누계 기준 역대 최대인 26조9천억원을 집행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환율의 경우 전분기 대비 원화 강세로 달러 거래 비중이 높은 DS부문에서 부정적 영향이 있었지만 DX부문에서는 일부 긍정적 영향이 발생했다. 이에 전사 전체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고 전했다.

◆ 삼성전자 3분기 세부 실적

DS부문은 올해 3분기에 매출 33조1천억원과 영업이익 7조원을 달성했다.
메모리는 HBM3E 판매 확대와 DDR5 및 서버용 SSD 등의 수요 강세가 이어졌다.

영업이익은 제품 가격 상승과 전분기 발생했던 재고 관련 일회성 비용 감소로 개선이 이뤄졌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 프리미엄 라인업에 SoC를 안정적으로 공급했다. 하지만 실적은 시장 전반의 재고 조정과 계절적 수요 둔화로 정체됐다.

파운드리는 첨단공정 중심으로 분기 최대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일회성 비용 감소와 라인 가동률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

DX부문은 올해 3분기에 매출 48조4천억원과 영업이익 3조5천억원을 기록했다.
MX는 갤럭시 Z 폴드7 판매 호조로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 수익성은 플래그십 제품의 매출 비중 확대와 태블릿·웨어러블 신제품 판매 증가로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VD에서는 △Neo QLED △OLED △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견조했지만 전분기 대비 실적은 TV 시장 수요 정체와 경쟁 심화로 감소했다. 생활가전의 영업이익은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미국 관세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하만은 올해 3분기에 매출 4조원과 영업이익 4천억원을 기록했다. 하만의 매출은 소비자 오디오 제품 판매 호조와 전장 부문의 매출 확대로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3분기에 매출 8조1천억원과 영업이익 1조2천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의 경우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수요와 신제품 출시 대응으로 판매가 확대돼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

대형은 QD-OLED 게이밍 모니터 수요 확대로 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다.

◆ 삼성전자 4분기 사업 전망·계획

삼성전자는 올해 4분기에 AI 산업의 성장으로 DS와 DX부문 모두에 새로운 시장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DS부문에서 메모리의 경우 D램에서는 AI 및 서버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HBM3E와 고용량 서버 DDR5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낸드에서는 고용량·고성능 SSD 판매 확대에 주력한다.

시스템LSI는 프리미엄용 SoC와 이미지센서 판매 확대를 추진한다.

파운드리에서는 2나노 양산을 본격화한다. 실적은 가동률 향상 및 원가 개선을 통해 개선한다.

DX부문의 MX에서는 연말 성수기 프로모션을 통해 갤럭시 S25 시리즈와 폴더블 등 AI스마트폰 판매를 지속 확대한다. 태블릿과 웨어러블 제품도 신규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강화한다.

VD에서는 프리미엄 및 대형 TV 중심으로 성수기 수요를 선점해 매출을 확대한다. 
생활가전의 경우 AI 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늘려 매출을 전년 대비 늘린다는 방침이다.

하만은 성수기 오디오 판매 확대와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한다. 이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을 늘릴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소형의 경우 스마트폰 신제품 수요 지속 중 다른 응용 제품으로 판매를 확대한다.

대형에서는 QD-OLED 모니터 신규 라인업을 출시해 판매 확대를 추진한다.

◆ 삼성전자 2026년 사업 전망·계획

여기에 삼성전자는 2026년 HBM4 수요 증가를 예상 중이다. 이는 1c 캐파 확대를 통해 대응할 예정이다.

DS부문의 메모리의 경우 D램에서는 HBM 판매를 지속 확대하고 차별화된 성능 기반의 HBM4 양산에 집중한다. AI용 DDR5, LPDDR5x, GDDR7 등 고부가 가치 제품 판매 비중도 확대한다.

낸드에서는 첨단공정 기반의 서버 SSD와 고용량 QLC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강화한다.

시스템LSI에서는 엑시노스 경쟁력 강화를 통해 주요 고객사 플래그십 모델 탑재를 추
진한다. 이미지센서에서는 2억 화소 등 차별화된 기술 기반으로 점유율을 확대한다.

파운드리에서는 2나노 신제품과 HBM4 베이스다이 양산에 집중한다. 미국 테일러 팹은 2026년부터 본격 가동한다.

DS부문의 MX에서는 AI 리더십 강화를 통해 플래그십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원가 효율화를 지속한다. 새로 출시한 갤럭시 XR 등 혁신 제품과 차세대 AI 경험을 제공해 갤럭시 생태계를 강화하고 매출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VD에서는 마이크로 RGB 등 혁신 제품으로 프리미엄 리더십을 강화하고 중저가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매출을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생활가전의 경우 AI 기능 강화와 라인업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을 이어간다. HVAC 등 고부가 중심의 사업구조 개선도 추진한다.

하만은 거래선 다변화를 통해 전장 사업 성장을 추진한다. 오디오 시장 리더십도 인수한 브랜드를 활용해 강화한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소형은 8.6세대 IT OLED 신규 라인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한다. AI 디바이스에 대응하는 차별화 기술과 폴더블 제품 완성도 향상으로 기술 격차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대형의 경우 TV는 프리미엄 리더십을 유지한다. 모니터는 제품 라인업 확대와 고객 다변화를 통해 시장에서 QD-OLED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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