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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화물기사업 에어인천에 매각 완료

매각 대금 4,700억 원…화물기 11대·관련 직원 에어인천으로 이관
하재인 기자 2025-08-02 06:30:52
아시아나항공이 1년 9개월만에 화물기사업 매각 거래를 종결했다.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화물기사업을 에어인천에 매각하는 거래를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매각 대금은 4,700억원이다. 2023년 11월 화물기사업 분리매각이 이사회에서 가결된 이후 약 1년 9개월만이다.

아시아나항공의 화물기사업 분리매각은 유럽 집행위원회와 일본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승인하면서 요구한 필수 조건이다.

앞서 유럽 경쟁당국은 지난해 2월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을 화물기사업 매각 등을 조건으로 승인했다. 이후 같은 해 6월 에어인천이 화물기사업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로 정해졌다.

올해 1월 16일 아시아나항공은 에어인천과 매각 대금 4,700억원에 분할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3월에는 국토교통부가 화물기사업 양수도 인가를 승인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매각 거래 종결을 통해 보잉747 화물기 10대와 보잉767 화물기 1대 등 11대 항공기와 화물기사업 관련 직원들의 이관을 마무리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매각 거래의 종결은 통합 항공사를 향한 핵심 과제를 마무리한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잔존하는 여객운송 사업에 집중하는 한편 대한항공과의 통합 작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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