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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현장이면 언제든 달려갑니다”…동아쏘시오그룹 ‘약국트럭’ 화제

2018년 ‘봉사약국트럭’ 제작…대한약사회와 운영
산불·수해 지역 누비며 이재민 등에 의약품 전달

권태욱 기자 2025-08-05 06:00:03
집중호우 피해 지역을 찾은 봉사약국 트럭의 현장. 동아쏘시오그룹

동아쏘시오그룹이 운영중인 ‘봉사약국 트럭’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모든 재해현장에 달려가 피해주민들을 돕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봉사약국 트럭은 동아쏘시오그룹이 2018년 재난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 1.2톤 규모로 제작한 차량이다. 

산불이나 수해 등 재난 발생 지역 어디에도 갈 수 있도록 기동성과 적재량 균형을 고려해 제작했다. 

차량 내부는 봉사약국 트럭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약국처럼 꾸몄으며 좌·우·후면 세 방향으로 문을 열 수 있도록 설계해 적재 물품을 빠르게 싣고 내릴 수 있게 만들었다. 

약국 트럭은 재난이 발생하면 이동식 봉사약국으로, 평상시에는 대한약사회와 동아쏘시오홀딩스 사회공헌활동으로 사용하고 있다.

차량에는 △종합감기약 판피린 △어린이 해열제 챔프 △소화제 베나치오 △피로회복제 박카스D 등을 싣고 어려움을 겪는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전달했다..

봉사약국 트럭은 재난 발생 지역을 돌아다니며 피해 지역 곳곳에 도움을 전했다. 

2019년 4월 강원도 고성, 속초 등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많은 주민이 삶의 터전을 잃고 큰 피해를 입었을 때 대한약사회 자원봉사단과 첫 출동해 극심한 피해로 고통과 실의에 빠진 주민들을 도왔다.

동아쏘시오그룹의 봉사약국트럭. 동아쏘시오그룹

특히 산불이 여러 지역에 걸쳐 일어나면서 이재민들이 대피소와 마을회관 등 각지에 분산되자 약국 트럭이 이들 지역을 돌며 의약품들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동약국의 진가를 발휘한 셈이다.

또 2020년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전남 구례·곡성·담양, 전북 남원 이재민 임시대표소를 찾아 도움의 손길을 전했으며 코로나19 대응 구호물품을 대구, 경북, 충북 등15곳 생활치료센터에 봉사약국 트럭을 통해 의료진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전달해 방역에도 도움을 주었다.

2022년 큰 산불로 피해를 본 경북 울진과 올해 초 산불 피해 지역인 경북 의성, 경남 산청과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많은 피해를 본 산청, 충남 예산을 찾아 지역 주민들에게 필요한 의약품과 피로회복제 박카스D를 전달하며 수해 현장에 힘을 보탰다.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봉사약국 트럭은 재난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찾아 지속적인 도움을 펼치겠다”며 “갑작스러운 재해로 아픔을 겪는 주민들께 전달해드린 물품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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