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석 '차명거래' 의혹 '일파만파' 확산
2025-08-05

김건희 여사가 6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광화문에 있는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를 소환 조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6일 “(김 여사가)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진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홍주 특검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에 있는 특검팀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 여사 조사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문 특검보는 “(김 여사에 대해) ‘피의자’로 호칭해 조사하고 있다”며 “(김 여사는) 점심을 스스로 준비해온 도시락으로 해결했고, 이후 조사가 남아 있어 저녁 (도시락)도 준비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조사는 피의자 신문사항을 기준으로 절반을 약간 넘은 상황”이라며 “출석 요구서에 넣었던 피의사실 위주로 조사하고 있다”고 조사 상황을 설명했다.
특검팀에 따르면 김 여사는 조사중 세 차례 휴식을 취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 23분부터 오전 11시 59분까지 오전 조사를 받았고 중간에 10분 정도 휴식했다. 이후 오후 1시부터 오후 2시 14분까지 조사를 받다가 10분 가량 휴식을 취했다. 이어 오후 2시 24분부터 오후 2시 40분까지 조사를 받은 뒤 30분간 쉬었다.
문 특검보는 조사 종료 예상 시각과 추가 소환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사가 예상보다 길어질 가능성이 있어 현재로서 정확히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2차 소환 등 다른 부분은 수사에 관한 부분은 정확히 알려드리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심야 조사 가능성에 대해서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여사 변호인단은 이날 공지를 통해 “감사하게도, 특검 측 검사님들께서 여러모로 배려해주셔서 조사는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날 김 여사를 상대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명태균 게이트 등 공천개입 의혹, 건진법사 청탁 의혹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역대 전·현직 대통령 배우자가 수사기관에 피의자 신분으로 공개 출석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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