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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 계층 안전 총력”···SH공사, 보상사업지구 내 주민·근로자 폭염 대비 물품 전달

용산국제업무지구 인근 텐트촌 노숙인들에게 쿨 매트 등 지원
영등포 쪽방촌·구룡마을 취약가구에도 순차 제공 예정
조경만 기자 2025-08-11 16:50:48


민동조 SH 자산운용본부장(오른쪽)과 우대경 다시서기센터 팀장이 폭염 대비 물품 전달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H공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는 보상사업지구에 거주하는 주민·근로자들에게 혹서기에 대비할 수 있는 물품을 전달하고 안전점검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물품 지원은 폭염에 특히 취약한 천막, 텐트 등 임시 거주 시설에 살고 있는 주민을 위한 것으로, SH는 시립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용산역 인근 텐트촌 노숙인들에게 쿨 매트, 모기 기피제, 생수 등 폭염 대비 물품을 지원했다.

시립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는 노숙인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거리 상담, 의료 지원, 정신 건강 상담, 자활 지원, 임시 주거 지원 등을 제공하는 노숙인 복지 시설이다. 

SH는 앞으로 관할 복지관과 함께 영등포 쪽방촌과 구룡마을의 노약자 및 취약 가구에도 폭염 대비 물품을 순차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야외 근로로 인해 폭염에 노출될 위험이 큰 토지 관리 용역 근로자들에게 쿨 토시, 넥 쿨러 등 온열 질환 예방 제품을 제공하고, 수분 섭취·휴식 공간 확보 등 여름철 온열 질환 예방 수칙을 적극 안내했다.

황상하 SH 사장은 “보상 현장의 주민과 근로자들은 여름철 폭염과 폭우로 인한 응급 상황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며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안전 사각지대가 없도록 현장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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