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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美日 순방 경제사절단 간담회 "실질적 성과 만들어달라"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 등 재계 총수들과 간담회
한미 관세협상 마무리 의제 확인
조시현 기자 2025-08-19 17:38:25
이재명 대통령, 미일 순방 동행 기업인들과 간담회.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기업인들에게 “이번 미국 방문에 동행하는 기업인들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많이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9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오는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방미에 동행하는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미국과의 관세협상 과정에서 우리 기업인들이 애를 많이 써줘서 생각보다 좋은 성과를 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부의 최대 목표는 경제를 살리고 지속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에 있다”며 “수출 여건의 변화로 정부와 기업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에 기업인들은 “한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돼 기업의 이익과 국익이 모두 지켜지길 희망한다”며 “우리 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촉진하고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은 “이번 한미 관세협상으로 불확실성이 제거돼 우리 기업의 성장 가능성이 회복됐다”며 “재계도 정부의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대미 투자와 별개로 국내에서도 지속해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관련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위기가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발상을 전환해 미래 산업을 준비해야 한다. 젊고 실력 있는 창업인들을 키워내기 위해 담보대출이 아닌 스타트업 투자가 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과 기업인들은 한미 관세협상을 마무리하는 데 있어 조선업 협력이 중요한 의제라는 것도 확인했다고 강 대변인은 덧붙였다.

간담회에는 이 밖에도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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