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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3

애플이 아이폰17 시리즈의 공개일을 다음달 9일로 확정했다.
이러자 27일 주식시장에서 덕산네오룩스, 비에이치, KH바텍, 파인엠텍 등 관련주들이 각각 6.31%, 7.42%, 4.38%, 0.61% 상승 마감했다.
iM증권은 아이폰 폴더블 모델에 납품될 것으로 전망돼 덕산네오룩스와 비에이치의 목표가를 각각 상향했다. 증권가에서는 KH바텍, 파인엠텍 등 힌지 관련 업체들과 초박막 PI필름의 적용 확대에 주목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17 시리즈 공개일을 다음달 9일로 확정했다.
아이폰17 시리즈는 기본 모델과 프로‧프로맥스 모델 외에도 기존 아이폰보다 얇은 5.5mm 두께의 아이폰17에어가 출시될 예정이다.
오는 2027년 애플의 아이폰 출시 20주년을 앞두고 올해부터 디자인에 대대적인 변화를 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애플 최초의 폴더블 아이폰이 출시될 예정이다. 가칭 ‘아이폰 폴드’는 책처럼 접히는 형태로 5.5인치 외부 디스플레이와 7.8인치 내부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내년 폴더블폰 시장에 참여하면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돼 기존 바 형태에서 폴더블로 교체가 예상된다.

■ iM증권, 덕산네오룩스 목표가 20% 상향
iM증권은 덕산네오룩스에 대해 목표가를 기존 5만원에서 6만원으로 20% 상향했다.
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덕산네오룩스는 무편광 OLED(COE)의 핵심 소재 중 하나인 블랙 화소정의막(PDL)에 대한 독점적인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중장기적인 수혜 가능성이 높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향후 블랙 PDL은 하반기 공개될 아이폰 폴더블 모델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폴더블 시리즈,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s26울트라에도 적용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 “비에이치, SDC 내 사실상 독점 FPCB 공급 업체”
iM증권은 비에이치에 대한 목표가는 기존 1만5천원에서 2만원으로 33.3% 올려잡았다.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SDC)는 폴더블 아이폰향 내부 디스플레이 독점 업체고, 비에이치는 SDC 내 사실상 독점 연성회로기판(FPCB) 공급 업체”라며 “비에이치의 내년, 2027년 폴더블 아이폰용 FPCB 매출은 각각 1천950억원, 5천1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도 “내년 전체 매출(전년비 3.9% 증가)과 영업이익(전년비 69% 증가)은 성장 전환에서 폴더블폰 이슈가 추가적인 확대 기회를 줄 것”이라고 전했다.

■ “KH바텍, 트라이 폴드 적용 시 힌지 성장에 중요한 역할할 것”
KH바텍이 생산하는 주요 부품은 폴더블 힌지와 스마트폰 내장재 및 외장재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참여에 따라 높은 점유율을 유지한 KH바텍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또 “삼성전자에서 오는 10월 출시 예정인 2번 접는 폴더블폰에 힌지 2개가 적용돼 판매 증가를 보일 경우 내년 힌지 부문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파인엠텍, 애플 폴더블 시장 진입 시 기존 구조 유지 가능성”
파인엠텍은 폴더블폰 내장 힌지를 주력으로 스마트폰 부품 및 전기차 배터리 부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한제윤 KB증권 연구원은 “확실한 레퍼런스가 확보된 기업이어서 파인엠텍의 북미 스마트폰 업체 향 백플레이트(내장힌지) 납품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다”며 “파인엠텍은 현재 국내 고객사에 폴더블용 백플레이트를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미 스마트폰 업체는 파인엠텍의 고객사를 통해 디스플레이 패널을 공급받고 있으며 향후 폴더블 시장에 진입하더라도 이 구조는 유지될 공산이 크다”고 짚었다.

■ “아이폰 폴드 초슬림화 디자인…PI필름 적용 확대 전망”
장호 iM증권 연구원은 “애플의 첫 폴더블폰 아이폰 폴드가 내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두께는 아이폰17에어보다 얇은 초슬림화 디자인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 연구원은 “초슬림 스마트폰이 하드웨어의 변화를 이끌고 있는 가운데 초슬림 폴더블폰 출시 등으로 슬림화 핵심소재인 초박막 PI필름의 적용 확대 가능성이 높아지며 PI첨단소재의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폰17의 출시 일정이 확정되면서 관련 부품주와 폴더블폰 수혜주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애플의 행보가 국내 IT·전자 부품 산업에 어떤 파급력을 미칠지, 투자자들의 시선은 벌써 9월 9일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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