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X가이드] 세무 플랫폼 부실신고로 납세자 피해 논란
2025-10-23

고용 한파가 이어지면서 일을 구하는 사람(입직자)과 일자리를 옮기는 사람(이직자)이 줄어들며 노동력 이동 정체 현상이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28일 ‘7월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7월 입직자 수는 98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102만1000명)보다 4.4%(4만5000명) 줄었고, 이직자 수는 7월 기준 지난해 102만1000명에서 올해 96만3000명으로 5.6%(5만8000명) 감소해 입·이직자 모두 석 달째 동반 내림세라고 밝혔다.
또, 지난달 빈일자리 수는 15만8000개로 지난해보다 14.5% 감소했다. 빈일자리는 현재 사람을 뽑고 있고, 한 달 이내 일이 시작될 수 있는 일자리를 의미하는 것으로, 지난해 2월 이후 빈일자리는 계속 감소하고 있다.
7월 기준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2029만7000명으로 지난해 동월과 같았다.
상용 근로자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000명(0.0%) 늘었고, 임시일용 근로자는 1만7000명(0.9%) 증가했다. 기타 근로자는 2만명(1.5%) 줄었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8만5000명·3.5%), 운수 및 창고업(1만4000명·1.8%), 전문·과학 기술서비스업(1만4000명·1.0%)에서 종사자가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7만9000명·5.4%), 도매 및 소매업(3만5000명·1.5%), 숙박 및 음식점업(1만5000명·1.2%)은 감소했다.
전 산업 종사자 수의 약 18%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큰 제조업은 이 기간 종사자가 1만명 줄어들며 2023년 10월 이후 22개월 연속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한편, 6월 기준 상용 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명목임금 총액은 397만1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만원(2.8%) 올랐다. 소비자 물가 수준을 고려한 실질임금은 341만4000원으로, 상승률(0.7%)은 명목임금에 못 미쳤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실질임금은 359만7000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만4000원(1.5%) 상승했다.
6월 근로자 1인당 근로 시간은 147.2시간으로 전년 동월보다 0.3시간 줄었다. 건설업 부진 등으로 임시일용 근로자의 근무 시간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상반기 월평균 근로시간은 1인당 150.9시간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시간(2.1%) 감소했다.
김재훈 노동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입직자와 이직자가 감소한다는 건 노동 이동이 없다는 것”이라며 “고용 사정이 좋지 않다 보니 채용이 줄고, 나가지 않으려다 보니 이직도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