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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배우러 왔다…365mc ‘글로벌 지방흡입술 교육 수료식’ 성료

이달 LA점 개원 앞두고 ‘K-지방흡입술’ 노하우 확인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2025-09-03 17:19:38
365mc

진료과 별로 차이는 있지만 우리나라 의료 술기는 세계적 반열에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특정부문에서는 세계적 의료 트렌드를 선도하기도 한다.

수 많은 의학회의 국제학술대회가 국내에서 열리는 것도 우리 의료 술기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는, 의학회는 아니지만 우수한 술기를 배우러 외국 의료진이 찾는 의료기관 중 하나다.

365mc가 최근 미국 LA점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국제 교육을 마무리하고 의료 최강국 미국 의사에게 인정받는 K-지방흡입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4일 병원 측에 따르면 최근 '365mc 글로벌 원장단 학술 세미나 & 미국 의료진 교육 수료식'을 성료했다. 

이번 교육은 지방흡입 시술 노하우뿐 아니라 병원 시스템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달 중 개원할 미국 365mc LA점 앤지 트리아스 산체스 대표원장과 공동 대표인 진료 전문 간호사 마리아 사만다 레이슨 등은 365mc 원장단에게 람스(지방흡입주사) 교육을 받으며 기술을 익혔다.

이들은 복부, 허벅지, 얼굴 등 다양한 부위의 람스 시술 현장을 참관하며 시술 노하우와 세부 테크닉을 직접 확인했다는 게 병원 측 전언이다.

교육에는 365mc올뉴강남본점 김정은 대표원장과 이근직 센터장, 천호점 하준형 대표원장, 영등포점 김경한 원장, 서울365mc병원 이재준 원장이 나섰다.

리아 앤 토레스 부 총괄 경영 책임자와 마이클 데이브 레이슨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은 방문 고객 관리·병원 운영·안전 관리 등 병원 전반의 체계적 운영 시스템을 전수 받았다.

이번 교육을 담당한 김정은 대표원장은 “365mc는 '글로벌 지방흡입 교육센터'를 운영하는 등 자체 교육 시스템을 통해 해외 의사들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있다”며 “내한 교육이 끝이 아니라 추후 이어지는 베테랑 한국 의사의 미국 파견 현지 교육까지, 강도 높은 심화 교육 체계도 포함하고 있어 단순한 기술 전수가 아닌 체계적인 전문가 양성을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365mc 파트너를 통해 △초고객 만족 서비스 △람스 시술 후 관리 체계 △고객 중심의 안전 의료 시스템 등을 전수, 의료 기술 전달을 넘어 현지에서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의료기관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365mc

365mc는 수료식에서 두 명의 의료진에게 365mc 원장단의 상징인 '오렌지 가운'을 수여했다.

산체스 대표원장은 “오렌지가운 수여는 단순한 의료 기술 습득을 넘어 365mc 원장단의 일원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값지고 특별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미국은 세계 최대 의료 연구개발 투자국이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을 통한 글로벌 의료기술 표준을 주도하는 '의료기술 최강국'이다.

지방흡입 분야에서도 2022년 기준 미국 내 시술 건수가 약 32만5000건에 달할 만큼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지방흡입 시술이 이뤄지는 국가로 보고된다.

365mc 측은 이번 해외 의료진 교육이 K-지방흡입의 위상 변화와 함께 한국 의료 기술의 역수출 사례라고 평가하면서 향후 K-의료 기술을 알리는데 힘쓰겠다는 입장이다.

365mc가 자체 개발한 람스는 지방추출 주사로, 신체 절개 없이 부분 마취만으로 짧은 시간 내 시술이 가능한 최소침습 시술로 주목받고 있다.

김 원장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마운자로, 위고비 등 많은 비만약이 출시 됐지만 이들은 특정 부위 체형 라인을 바꾸긴 어렵다”며 “람스는 원하는 부위를 정밀하게 개선할 수 있고, 비만약과 병행하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또 다른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365mc의 인공지능(AI) 전담 부서 HOBIT이 개발한 AI 시스템 L.E.P.A(레파)를 활용하면 람스 시술 전 체형 변화를 미리 확인할 수 있어 맞춤형 시술 계획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365mc는 미국 LA점 설립 이후 시애틀·뉴욕·시카고 등 미국 주요 거점도시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 라지엘 테라퓨틱스와 차세대 지방감소 솔루션을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양측은 365mc의 람스와 라지엘의 지방분해 주사 'RZL-012'를 결합한 프로토콜을 개발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김남철 (주)365mc 대표이사는 “라지엘 테라퓨틱스와의 협력은 K-바디컨투어링(체형 개선)의 세계화를 본격적으로 여는 출발점”이라며 “이를 통해 해외 유수 연구기관과 글로벌 제약사와의 임상·연구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기업공개(IPO) 전략도 함께 마련해 의료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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