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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거래 안정성 강화”…연내 IT에 300억원 투자

IT 인력 조직 확대
이현정 기자 2025-09-04 16:24:49
키움증권

키움증권이 지난 4월 발생한 주문 지연 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고 시스템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키움증권은 △정보기술(IT) 투자 확대 △IT 인력·조직 강화 △IT 컨설팅 진행 △정보 보안 강화 등을 골자로 한 ‘IT 안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키움증권은 연내 IT에 300억원을 추가 투자한다. 매년 지출하는 약 1000억원 규모의 전산비용과는 별개다. 

사전 예방 중심의 안정화 전략도 추구한다. 이를 위해 IT 인프라 검증 및 품질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실제 시스템 운영 환경과 유사하게 만들어 새로 개발된 기능 등을 테스트하는 검증계를 고도화한다. 

IT 인력과 조직도 강화한다. 리스크를 사전에 감지해 조치하는 IT내부통제 전담조직과 성능분석, 검증 체계 상시 지원 등을 담당하는 조직을 신설한다. IT 내부통제, 개인정보보호 강화를 위해 키움증권 자체 IT인력을 충원한다. 

고객 및 주문량 증가에 따라 확장이 가능한 아키텍처를 적용한 신(新)원장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원장 시스템은 금융기관이 고객의 계좌, 거래 내역 등을 기록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외부 전문 기관의 컨설팅도 진행한다. 10월 말까지 시스템 품질, 정보보안 등을 총체적으로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선 과제와 이행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고객 정보 보안 강화를 위한 투자도 병행한다. 최신 보안기술을 적용하고 외부 침해 시도 조기 탐지 및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통합 보안 관제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대규모 IT 투자로 시스템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고객이 보다 안정적인 거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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