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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곽일훈 호반건설 도정사업팀 서울사무소장 “서울 도시정비 수주 역량 강화”

한국프레스센터에 서울사무소 문 열어
주택경기 침체로 자체사업 리스크 커져
신통기획·모아타운 등 소규모 단지 공략
한강벨트 ‘하이엔드 브랜드’ 개발 제안
권태욱 기자 2025-10-15 16:47:52
(왼쪽부터) 곽일훈 호반건설 도시정비사업팀 서울사업소장이 조형식 도시정비사업팀 이사, 정지훈 남부사업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권태욱 기자

“서울지역의 소규모 도시정비사업을 노리고 사업소를 열었습니다. 서울에만 집중하는 도시정비사업소가 만들어진 것입니다.” 

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 새로 둥지를 튼 호반건설 도시정비사업팀 서울사업소 곽일훈 소장은 한양경제와의 즉석에서 이뤄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동안 호반건설은 자체 사업의 비중이 컸다. 하지만 최근 주택 경기가 침체하면서 신규 수주 활동이 줄어들었고 공공택지를 분양 받아 자체 사업을 벌이던 사업도 어려워졌다.  

더구나 지난달에는 정부의 9·7주택공급대책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택지를 민간 건설사에 매각하지 않고 직접 시행, 분양에 나서면서 자체사업이 힘들어졌다. 

이에 호반건설은 서울시가 추진중인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신속통합기획’과 모아주택 사업에 뛰어들었다. 수주시장의 전략 다변화를 꾀한 것이다.  

다음은 곽일훈 소장과의 일문일답.

-호반건설 도시정비사업팀 서울사무소의 역할은.
▲호반건설은 본사에 도시정비사업을 전담하는 부서가 있다. 하지만 최근 수주환경이 녹록치 않다. 주택경기 침체로 자체 분양사업의 리스크가 커지고 있으며 공공택지 분양 또한 어렵게 됐다. 이에 포트폴리오 강화 차원에서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서울사업소와 남부사업소로 나눠 수주활동을 벌인다. 서울사업소는 서울시의 소규모 정비사업을 겨냥한다. 남부사업소는 수도권지역을 담당한다. 각 사업소의 인력은 본사 직원 3명이 상주하며 활동한다. 

-현재 관심있는 지역이 있나.
▲중랑구 중화동 일원 모아타운과 면목역 6차 모아타운 등을 관심 있게 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양천구 신월7동2구역 공공재개발사업, 신월동 가로주택정비사업, 광진구 자양동 1-4구역 가로주택사업, 관악구 미성동 건영아파트 재건축사업 등 서울에서 4건의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하반기에는 1건을 목표로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서울사업소 신설을 계기로 접근성과 기동성을 확보한 만큼 수주 역량을 한층 높여 나가겠다. 

-한강벨트의 수주를 위해서는 ‘하이엔드 브랜드’가 필요하지 않을까.
▲호반써밋은 그동안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로서 신뢰를 쌓아왔으며, 앞으로도 하이엔드 시장에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상품성과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다. 한강벨트 수주 경쟁에서는 결국 브랜드의 힘이 중요하다. ‘하이엔드 브랜드’ 개발과 관련해 브랜드 담당 부서와 협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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