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세계내시경협회 ‘최우수 센터’ 인증
2025-10-13
서울아산병원은 일본 QST(양자과학기술연구개발기구) 병원과 중입자 치료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QST는 지난 1994년 세계 최초로 중입자 치료를 시작한 기관으로,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중입자 치료 관련 전문 인력 교육, 환자 교류, 임상 연구 등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병원 측은 중입자 관련 기술과 치료 프로세스에 대한 전반적인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암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은 중입자 치료기 도입을 위해 지난 4월 일본 도시바ESS-DK메디칼솔루션 컨소시엄과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오는 2031년 중입자 치료기 가동을 목표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캠퍼스에 연면적 4만880㎡(약 1만2388평) 규모의 국내 최대 규모의 중입자 치료 시설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 회전형 치료기(2대)·고정형 치료기(1대)를 도입, 암환자들의 치료 편의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탄소 이온뿐 아니라 헬륨·네온·산소 등 다양한 입자를 활용해 정상 조직 손상은 최소화하고 내성이 강한 종양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며 소아 종양에도 적용해 볼 수 있는 멀티이온빔 미래형 장비를 갖춰 차별화된 진료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CT 장비를 이용한 영상유도 시스템을 적용해 치료 중 변화하는 종양의 크기나 위치를 정확하게 반영하는 등 차별화된 시스템 도입을 추진해 정밀한 환자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병원 측은 기대했다.
중입자 치료기는 전립선암·췌장암·간암뿐 아니라 폐암·육종암·신장암·재발암 등 기존 치료에 내성이 생긴 암종에도 적용 가능해 난치성 암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 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송시열 중입자도입추진단장(암병원장)은 “세계 최초로 중입자 치료를 임상에 도입해 풍부한 누적 치료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QST 병원의 경험이 서울아산병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난치성 암환자들의 치료 기회를 확대하고 환자 중심의 중입자 치료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