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2분기 연속 매출 1천억원대…안정 궤도 진입

3Q 매출 1천59억원…글로벌 빅4 전체 매출 45%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2025-11-04 15:38:45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휴젤이 두 분기 연속 1천억원대 매출을 올리면서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

휴젤은 연결재무제표를 기준 올 3분기 매출액 1059억원, 영업이익 474억원, 순이익 38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총이익률은 77%, 영업이익률은 45%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보툴리눔 톡신·HA필러 등 대표 품목의 글로벌 시장 선전과 화장품 부문 성장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두 분기 연속 매출 1천억원 이상을 넘어서며 안정적 성장세를 입증했다는 안팎의 평가가 나온다.

톡신과 필러 합산 매출 중 수출 비중은 80%에 달했다. 두 품목 3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가량 늘어난 726억원을 기록했다.

미국·중국·유럽·브라질 등 글로벌 빅4 시장에서의 비중이 전체 매출의 약 45%를 차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품목별로 톡신(보툴렉스)은 602억원, 필러(더채움·바이리즌)는 302억원을 기록했다. 화장품(웰라쥬·바이리즌BR)의 경우 전년 대비 65% 급증한 149억원으로 집계됐다.

캐리 스트롬 휴젤 글로벌 CEO는 “글로벌 톡신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미국·중국·유럽·브라질 등 빅4 지역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과 점유율 확대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휴젤의 강력한 성장 전략축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두현 휴젤 한국 CEO는 “3분기를 시작으로 국내외 의료진 대상 학술 세미나 개최와 소비자 대상 마케팅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기업 및 제품 경쟁력 기반과 분기 1천억원대 매출 체력을 다진 만큼, 시장 내 확고한 경쟁 우위를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