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를 선도하는 '경제 나침반'

휴젤,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 만리장성 넘었다

중국 진출 5주년 … 370개 이상 지역
현지 의료성형기관 약 85% 진입 완료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2025-10-22 10:29:29
휴젤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이 중국시장을 품에 안았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국내 제품명 보툴렉스)’를 내세워 중국에 진출한 지 5년만의 성과다.

22일 회사 측에 따르면 휴젤은 중국 진출 5주년을 기념해 지난 21일 중국 베이징 ‘코뮨 바이 더 그레이트 월 호텔’에서 대규모 브랜드 행사를 성료했다.

휴젤은 지난 2020년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중국 톡신 시장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현지 파트너사인 사환제약과의 협업으로 레티보의 입증된 효과와 안전성을 앞세워 유통망을 확대하고 의료진 대상 학술 활동과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주력해 왔다.

그 결과 레티보는 중국 전역 370개 이상 지역에 진입했고 중국에 등록된 의료성형기관(중국성형협회 통계 기준) 중 약 85%에 해당하는 6800여개 기관에 공급되고 있다. 이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중국 내 시장점유율은 15% 이상으로, 특히 50유닛 제품은 시장 1위로 추정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중국은 미국에 이은 세계 2위 보툴리눔 톡신 시장으로 오는 2029년까지 연평균 약 20%의 성장률이 기대되고 있다.

시장 규모가 큰데다 인허가 요건이 까다로운 만큼 글로벌 톡신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좌우하는 핵심 시장으로 평가된다. 현재 중국에서 허가받은 톡신 제제는 6개에 불과하다. 휴젤의 선전에 더욱 관심가는 이유다.

레티보의 지난 성장 여정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였던 이번 행사에는 중국 내 주요 KOL(Key Opinion Leader)과 중국성형협회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해 무게를 더했다는 후문이다.

지승욱 휴젤 사업총괄 부사장은 “휴젤은 중국에 진출한 유일한 한국 톡신 기업으로서 정품 인증 활동과 휴젤만의 학술 프로그램 등을 전개하며 시장 내 신뢰와 입지를 강화해 왔다”며 “이번 계기로 사환제약과 더욱 견고한 협력 의지를 다지며, K톡신 선두 주자로서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일반적으로 온대지역에서 식물은 봄에 날씨가 따뜻해 땅이 풀릴 때 소생해, 여름에 작열하는 햇빛과 풍부…
원숙의 시절
8월 중간은 하지로부터 약 50여일이 지난 시점이다. 따라서 그만큼 해의 고도와 열기도 낮아진다. 아침과 …
가을의 전령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