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청순하고 싱그러운 신록으로 대표되는 계절이다. 신록은 늦봄이나 초여름에 새로 나온 잎의 연초록빛을 말한다. 나무의 새로운 잎은 산사나무, 야광나무, 자귀나무, 수수꽃다리, 철쭉, 쥐똥나무처럼 이른 것은 3월 하순부터 난다. 4월 초순에 잎보다 먼저 꽃이 핀 나무들은 꽃이 핀 후부터 잎이 나기 시작한다. 이팝나무, 오동나무, 아까시나무, 회화나무, 팽나무처럼 잎이
대중가요 가사에는 유난히 ‘버드나무’가 많이 등장한다. 그것도 이별의 서정을 지녀야 제격이다. 그 이름 또한 실버들, 능수버들, 버들피리, 버들잎 등 다양한 모습이다. ‘묏버들 가려 꺾어 보내노라 임의 손에, 자시는 창밖에 심어 두고 보소서, 밤비에 새잎 나거든 나인가도 여기소서’. 조선 중기의 기생 홍랑이 임과 이별할 때 쓴 시조에서 차용한 ‘묏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