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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의 힘…상반기 지식재산권 흑자 ‘역대 2번째’

문화예술저작권 3억4천만달러 흑자
한은 "‘한류 콘텐츠‘ 수출 호조 덕분"

김수정 경기일보 기자 2023-09-22 15:21:29
방탄소년단 뷔 /빅히트뮤직 제공

올 상반기 지식재산권 무역수지가 한류 콘텐츠 수출 호조에 힘입어 2번째로 큰 흑자 폭을 보였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우리나라의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3억3천만달러로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반기 기준 역대 최대였던 2019년 하반기(3억5천만달러) 다음으로 큰 규모다.

유형별로 보면 특허 및 실용신안권(-5억7천만달러), 상표 및 프랜차이즈권(-5억2천만달러) 모두 적자를 보였지만, 연구개발 및 SW 저작권(11억8천만달러), 문화예술저작권(3억4천만달러)은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문화예술저작권의 흑자 폭은 지난해 하반기(4억6천만달러) 이후 2번째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는 한류 콘텐츠 수출 호조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관형태별로는 중소·중견기업이 25억2천만달러 적자인 것과 달리, 대기업은 28억1천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대기업의 경우 국내 대기업(28억5천만달러)은 흑자를 기록했고, 외투 대기업(-4천만 달러)은 적자를 냈다. 

국내 중소·중견기업(-2억7천만달러)와 외투 중소·중견기업(-22억5천만달러)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10억7천만달러 흑자를 냈다. 이 중 자동차·트레일러(8억6천만달러)와 전기전자제품(7억1천만달러)이 흑자를 이끌었다.

서비스업은 8억2천만달러 적자로, 도매 및 소매업(-4억달러)와 사업시설관리·지원(-2억6천만달러)이 적자를 보였다.

거래 국가별로 보면 중국(13억5천만달러), 베트남(7억7천만달러) 등에서 흑자를 보인 반면, 영국(-17억3천만달러)과 미국(-11억1천만달러), 일본(-1억1천만달러) 등에서는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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