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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인과 포토타임’ 최태원 SK 회장 “루이비통 주최 아냐”

SNS 통해 김희영 이사장과 참석한 행사 주최측 바로잡아
“상의 주최 행사”…세계엑스포 관련 “좋은 소식 기도해달라”
이승욱 기자 2023-10-23 09:14:53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4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하나의 지구,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다리 건설’(One Planet, Building Bridges To A Better Future) 갈라 디너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최 회장의 옆으로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앉아 있다. /최태원 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근 프랑스 출장길에서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T&C)재단 이사장과 공개 행사에 참석한 것과 관련해 행사 주최 기관을 바로잡는 등 직접 언급했다. 

23일 최 회장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재계 등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4일(현지 시간) 파리에서 열린 ‘하나의 지구,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다리 건설’(One Planet, Building Bridges To A Better Future) 갈라 디너 행사을 언급하면서 “행사가 열린 장소의 이름이 ‘루이비통 파운데이션’ 뮤지엄이었을 뿐 명품 브랜드와는 아무런 상관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최 회장과 김 이사장이 해당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가지는 등 공개 행보에 나선 사실이 알려질 당시, 언론에서는 당시 행사 주최 측을 글로벌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으로 소개한 바 있다. 

하지만 최 회장은 당시 행사가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행사라는 점을 강조했다. 명품 브랜드 행사에 자신의 동거인 참석했다는 이야기가 전파되자 이를 바로잡기 위한 차원으로 SNS에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당시 행사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동석한 사진을 SNS에 올리며 “지난주 파리에서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고 제가 호스트한 행사”라면서 “우리나라와 세계 각국 정·재계, 예술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의 문화적 파워와 지속 가능한 연결의 힘을 성공적으로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그는 또 “지금 아프리카에 와 있다”며 “8일간 7개국을 다니고 잠시 귀국했다가 다시 파리로 온다”고 향후 일정을 소개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한 달 후 좋은 소식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기도해달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과 대한상공회의소가 부산 개최지 선정에 주력하고 있는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는 내달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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