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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상반기 영업이익 2천335억원…전년비 6.3%↑

신규 수주 5조8천억원…전년比 32.3%↑
매출 18% 감소· 영업이익률 5.4% 상승
수주잔고 약 45조원…4년3개월치 일감 확보

권태욱 기자 2025-07-29 11:39:05
대우건설은 올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2천33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상반기 매출은 4조3천500억원으로 전년보다 18.1% 줄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주택건축사업 2조8천573억원, 토목사업 8천423억원, 플랜트사업 4천856억원, 기타연결 종속부문 1천648억원이다. 

백운호수푸르지오, 영통푸르지오 파인베트, 강남데이터센터 등 국내 주요 건축 현장과 이라크, 나이지리아 현장의 실적 견인으로 연간 계획 대비 매출 51.8%를 달성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장 수가 감소해 매출액은 줄었지만 공사 원가 상승기에 착공한 현장들이 순차적으로 준공되고 주택건축사업 부문 수익성이 개선돼 영업이익은 증가했다”고 말했다. 

2분기 매출액은 2조2천7333억 원, 영업이익은 822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4%, 21.6% 감소했다. 순손실은 43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상반기 신규 수주는 5조8천22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2.3% 늘었다. 

1분기 서울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6천970억원), 인천 청라국제업무지구 B1BL오피스텔(4천795억원), 2분기에는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 비료플랜트(9천401억원), 서울 영등포 1-1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5천103억원), 풍무역세권 B3BL 공동주택(3천583억원) 등을 수주했다. 

상반기 말 기준 수주 잔고는 44조9천933억원으로 연간 매출액 대비 약 4년3개월치 일감을 확보했다. 도시정비사업 부문 수주잔고가 20조9천15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대우건설은 하반기에도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강화하고, 해외시장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체코 원전을 비롯해 이라크 해군·공군기지, 베트남 타이빈성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 등 해외 대형 프로젝트들의 수주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에서는 분양성이 양호한 수도권 중심 주택사업과 핵심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집중해 연간 목표를 초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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