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대통령 임기 3년 단축 공약...“DMZ를 평화경제지대로”
2025-04-16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유남석 전 헌법재판소장 후임 후보자로 정형식 대전고등법원장을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정 지명자는 1988년 수원지법 성남지원 판사로 임관한 이래 35년 동안 서울고법·수원고법 부장판사로 재직하며 해박한 법리와 공정한 재판 진행으로 정평이 나 있는 법관"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전고등법원장, 서울회생법원장을 거치면서 법원 행정에 있어서 원칙에 충실한 업무를 해왔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자질과 덕목, 법조계의 신망을 두루 갖추고 있어 현재 본연의 직무를 수행하는 재판관으로서 더없는 적임자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2심 재판 때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는 기자 질문에 "우리가 듣기로는 법과 원칙에 충실한 분으로 성향에 따라 좌고우면하는 분은 아니라고 들었다"고 답했다.
정 후보자는 2018년 국정농단 게이트에 연루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던 이 부회장에게 2심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당시 정 판사에 대한 특별감사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인사청문회가 있으니까 국회와 국민 앞에서 (해당 판결에 대해) 말할 기회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순방을) 떠나기 전에 발표하려고 했는데, 한번 세밀하게 보느라 오늘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dhlee@yna.co.kr
※이 기사는 <연합뉴스>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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