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를 선도하는 '경제 나침반'

LS전선, ‘북해~유럽’ 해상풍력 연결 HVDC 사업 본계약 체결

지난 5월 네덜란드 국영전력회사와 2조원대 장기공급계약
총 4건 중 2건 본계약…2026년까지 해저·지중케이블 공급
이승욱 기자 2023-12-07 12:23:30
강원도 동해시 LS전선 HVDC 전용 공장 전경 /LS전선 제공

글로벌 전선업체 LS전선이 네덜란드 국영전력회사 테네트(TenneT)사와 맺은 포괄적 장기공급계약 중 2건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7일 LS전선은 테네트의 독일 자회사인 테네트 오프쇼어(TenneT Offshore)사와 약 1조5천억원 규모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S전선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덴마크와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등 유럽 4개국은 오는 2030년까지 65기가와트(GW) 용량에 달하는 해상풍력을 공동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테네트는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해 최대 3천500만가구에 풍력에너지를 공급한다. 

LS전선은 지난 5월 벨기에 건설업체 얀데눌(Jan De Nul)사, 데니스(Denys)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북해와 독일을 연결하는 사업 4건을 수주했고 이번에 2건을 우선 본계약했다. 

LS전선은 이번 본계약 체결에 따라 2026년부터 해저 및 지중케이블을 공급하고 나머지 2건의 계약도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체결한다. 

LS전선 측은 “세계적으로 전력망 구축사업이 활발해지고 있지만 HVDC케이블은 대규모 설비투자와 높은 기술력이 필요해 LS전선 등 소수 글로벌 전선업체가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LS전선은 지난 8월 강원 동해시 사업장에 1천555억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하는 등 해저사업 부문을 확대하고 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3년 뒤 주택 공급난 닥치나

3년 뒤 주택 공급난 닥치나

향후 2~3년내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난 영향으로 집값 상승 우려가 있다고 한다. 특히 차기 정부가 현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을 이어서 시행

DATA STORY

더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