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를 선도하는 '경제 나침반'

서울시, 지하철 4·7·9호선 증차…출퇴근길 숨통 트이나

2027년까지 1000억원 들여 혼잡도 150% 수준 완화
4호선 3편성, 7호선 1편성, 9호선 4편성 증차 결정
권태욱 기자 2023-12-26 11:46:40
/연합뉴스

서울시는 열차 내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2027년까지 124억원을 들여 4·7·9호선 전동차 8편성을 증차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현재 노선별 혼잡도와 추가 투입 시 예상되는 개선 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4호선 3편성, 7호선 1편성, 9호선 4편성 증차를 결정했다. 열차 혼잡도는 열차 탑승 기준인원 대비 실제 탑승 인원 비율, 편성은 여러 대가 연결된 철도 차량을 운용하는 단위를 말한다. 

시는 2024∼2027년 4년간 사업비 1024억원 중 4분의 1에 해당하는 256억원의 국비를 요청했고 국회와 정부를 꾸준히 설득한 끝에 해당 금액을 모두 확보했다. 

지하철 건설 또는 노후 전동차 교체가 아니라 운영 중인 노선에 대한 전동차 증차로는 처음 이룬 성과다. 

2027년 전동차 8편성이 추가 투입되면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는 150%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기준 서울 지하철 혼잡도는 4호선 185.5%, 7호선 160.6%, 9호선 194.8%다. 증차가 완료되는 2027년 예상 혼잡도는 4호선 148%, 7호선 147%, 9호선 159%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국비 확보를 통해 4·7·9호선의 혼잡도를 150% 수준으로 낮춰 시민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8월 중간은 하지로부터 약 50여일이 지난 시점이다. 따라서 그만큼 해의 고도와 열기도 낮아진다. 아침과
가을의 전령사
한여름이 되면 그 동안의 강렬한 햇볕으로 대지가 충분히 달궈져 그 열기가 더 이상 땅으로 흡수되지 못
‘열대야(熱帶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