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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한양아파트, 최고 56층·992가구로 탈바꿈

‘미아4-1구역’에는 1000가구 내외 공동주택
도봉 쌍문동 724번지엔 320가구 주택
권태욱 기자 2023-12-29 10:03:45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정비 대상지./서울시

1975년에 지어진 서울 여의도 한양아파트가 최고 56층의 주택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28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여의도 한강변에 인접한 한양아파트는 1975년에 준공된 8개동, 588가구 규모로 올해 1월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됐다. 

이번 결정을 통해 용적률 600% 이하, 최고층수 56층 이하, 연도형 상가 등이 포함된 992가구의 주택단지로 재건축된다. 

특히 특화주거 및 융복합적인 토지이용 계획을 통해 금융시설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화·고급화된 주거지를 조성하고, 주거·상업·업무시설이 복합화된 공간으로 거듭난다.  

미아4-1구역 주택재건축사업 조감도./서울시

위원회는 또 강북구 미아4-1 주택재건축사업에 대한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 변경·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 

미아4-1구역은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 8-373번지 일대(5만3379.7㎡)로, 노후 건축물이 84.4%에 달하는 단독주택지다. 가파른 지형으로 인한 사업성 부족, 주민 갈등 등으로 2009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14년 동안 사업이 정체됐다. 

이번 심의에서는 동북선 경전철(2026년 신설 예정) 역세권임을 감안해 용도지역을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했다. 이로 인해 기존 정비계획의 740가구 대비 260여 가구 가량이 늘어난 최고 22층, 1000가구 내외를 공급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미아4-1구역은 경전철과 같은 대중교통과 북서울 꿈의 숲과 같은 자연환경을 모두 누릴 수 있는 단지”라며 “향후에도 정비사업 활성화를 통해 안정적으로 주택이 공급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쌍문동 724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도 수정가결됐다. 

시는 이번 심의를 통해 제2종(7층 이하)을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제2종과 제3종일반주거지역의 경계를 조정했다. 최고 25층 이하, 320가구(임대주택 67가구 포함)의 단지를 조성한다. 

시는 심의를 통해 대상지를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효율적인 토지 이용을 위해 제2종과 제3종일반주거지역의 경계를 조정했다. 

구역명은 쌍문동 724번지 일대에서 쌍문3구역으로 변경해 시민이 부르기 쉽고 행정관리에 용이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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