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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30

설 명절을 앞두고 계란 가격이 꿈틀거리고 있다.
11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10일 기준 달걀 한 판(특란)의 소매가는 7158원으로 전월(6283원)보다 13.9% 올랐다. 게다가 산란계 농가가 몰려 있는 경기 남부 지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며 향후 가격이 더 치솟을 우려가 크다.
2021년 고병원성 AI 확산 여파로 여름철 계란 한 판 가격이 7500원을 넘어선 이후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계란 가격 상승의 원인은 고병원성 AI다. 지난달 3일부터 한 달여간 전국 가금 농장 28곳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는데, 그중 산란계 농장이 절반인 14곳이다.
특히 호남과 충청을 중심으로 확산됐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경기도에 이어 경북 의성까지 퍼지면서 빠르게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앞서 10일 경북 의성군 소재 산란계(알 낳는 닭) 농장에서 H5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 이 농장에서는 36만4000여수의 산란계가 사육 중이었다.
달걀은 대표적인 명절 성수품인 탓에 통상 명절을 쇠면서 가격이 뛴다. 지난해에도 추석 명절 전후로 한 판에 6300원가량이던 계란 가격이 6700~6800원으로 오른 바 있다.
농식품부는 계란 가격이 더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 미국에서 들여온 신선 수입란 112만개를 이날부터 홈플러스에 먼저 공급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하루에 계란 4600만개가 안정적으로 생산되고 있어 수급에는 영향이 없다”면서 “유통 과정에서 계란 수요가 늘면서 일시적으로 가격이 오르고는 있지만 조만간 하향세로 돌아서고, 산란계 살처분이 늘어나면 추가적인 공급 대책도 가동해 가격 불안이 나타나지 않도록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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